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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발생한 팝업씨어터 사태에 대해 공개사과한다.
예술위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씨어터카페(대학로예술극장 1층)에서 팝업씨어터 공개사과회를 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2015년 10월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서 공연된 연극 '이 아이(김정 연출)'의 내용이 세월호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당일 밤 대책회의를 열고 공연 취소와 방해를 논의했다. 다음 날 예술위 간부진들이 직접 공연을 방해해 무산시켰다. 이어 차기작이던 '불신의 힘(송정안 연출)'과 '후시기나 포켓또(윤혜숙 연출)'의 대본을 사전 검열해 공연을 취소하도록 했다. 예술위는 또 이러한 예술위의 잘못을 폭로하려 했던 당시 사업 담당자를 부당 전보 조치키도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 4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예술위는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2017년 2월과 2018년 5월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블랙리스트 집행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전·현직 직원 23명 전원을 징계 조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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