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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한일관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과 국무부,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의 보복조치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현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관여해야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반응은 상황이 악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하면서 어떤 합당한 역할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양측을, 특히 일본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 미국에 가까운 동맹이라 한쪽 편을 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미 측의 솔직한 의견 개진도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에 중재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제 분야의 갈등이 안보 분야에 영향을 미쳐 협력을 해치는 경우가 있어선 절대로 안 된다는 게 미국의 핵심적 반응이었다며 한국이 절제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측은 특히 미국에 일본의 보복 조치가 계속되면 한·미·일 등 누구도 승자가 아니며 제 3자, 즉 중국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고, 미국도 이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국이 전략물자 관리에 일부 부적절한 사안이 있다고 발표한 것은 일본의 자충수라며, 이와 관련해 일본이 미국에도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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