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동대문, 60년대 미군 코펠·텐트 손질해 팔며 성장
남대문과 동대문의 등산장비점은 1960년대에 본격 등장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 장비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등산장비점들은 미군이 쓰던 텐트·코펠·스토브 등을 살짝 손질해 시장에 내놨다. 불티나게 팔렸다.
남대문 시장 장비점들은 남창동 일대에서 남대문로·퇴계로까지 세력을 넓혔다. 남대문 등반장비점의 주력은 캠핑장비였다. 80년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최를 전후로 캠핑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남대문 장비점은 9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코오롱스포츠 1호점이 이곳에 문을 열었고 ‘유명레저’ ‘아리랑산맥’ 등 명소들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동대문 시장 장비점은 사실 동대문보다 종로5가·청계5가에 뿌리를 내렸다. 역시 미군용품을 취급했다. 그러다 90년대 들어 ‘종로산악’이 전문등반장비를 취급하면서 주변 가게들도 따라 나섰다. 이곳의 ‘동진레저’는 후일 ‘블랙야크’로 성장했다. ‘청산산방’은 ‘다나’라는 우모 전문제작업체로 변신하며 해외원정대에 침낭·우모복을 댔다. 남대문=캠핑용품, 동대문=전문등산장비라는 공식은 결국 수십 년 뒤 양쪽의 운명을 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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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재배면적의 67%…재해 안전장치 역할 기대[광주CBS 김형로 기자]
(사진=해남군청 제공)전라남도는 올해 전남지역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10만 2천ha로 전체 재배면적(15만 3천ha)의 약 67%를 차지,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34만 1천ha의 30% 규모다.
또한 지난해 8만 8천여 ha보다 1만 4천여 ha(16%)가 늘었다.
시군별로는 영광이 벼 재배면적의 96%로 가입률이 가장 높고, 강진 87%, 고흥 80%, 장흥 79%, 진도 72% 등 주로 해안지역에서 높은 가입 실적을 보였다.
올해 벼 재해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지리적 자연재해 취약성을 감안한 전라남도와 시군 및 농협의 적극적인 가입 홍보활동과 함께 재해보험 가입에 대한 농업인 인식이 높아진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가 가입 기간 연장 등 보험 운용의 제도 개선사항을 꾸준히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반영해온 것도 주효했다.
전남은 지리적 여건상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벼 농작물재해보험이 벼농사의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벼 등 농작물재해보험료로 도비 70억 원 등 모두 700억 원을 확보해 가입농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의 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8만 8천㏊다.
이 가운데 가뭄과 태풍 등 3만 300㏊에서 피해를 봐서 2만여 농가가 638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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