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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5 05:51
인천 수돗물 수질 기준 충족했지만…환경부 “마시라고는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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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인천시 서구 한 중학교 급식실 수도에 씌워둔 하얀색 마스크가 까맣게 변해 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일선 학교에서는 마스크나 거즈 등을 사용해 자체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지역의 수돗물 수질이 먹는 물 기준을 충족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정부는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부는 24일 인천 수돗물 1차 수질검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인천 지역에서 채취한 수돗물이 망간·철·탁도·증발잔류물 등 13개 항목이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수질 기준에는 맞지만 수돗물이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대상은 아니다“라며 “실제 음용해도 되는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안심지원단은 지난 22일부터 인천 서구, 중구 영종도, 강화도 지역 정수장·송수관로 등 급수계통과 아파트·공공기관 등 38곳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을 충족한다는 수질검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8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진행한 수질검사에서도 인천 서구 등지의 수돗물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터 색깔이 변색하는 경우 음용을 권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돗물 안심지원단도 이 같은 환경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혹시라도 수돗물을 마시다 예상치 못한 질환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 단장은 “대부분이 괜찮다고 해도 혹시나 민감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돗물 음용이 가능한지는) 신중하게 말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고민을 해서 정상화 기간에는 답변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공급돼 약 1만 가구와 150여개 학교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30일 공촌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 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되자 인근 수산·남동정수장 물을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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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인천시교육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고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즉각 알리고 해당 업체가 있는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다행히 당일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고래회충(아니사키스)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2∼4시간 지나 복통이나 메스꺼움과 함께 식은땀이 난다. 다만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해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한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급식과 관련한 사진 등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워낙 양이 많다 보니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생선을 익혀 나와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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