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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5개 중소기업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인상'에 반대하는 겁니다.

조홍래 / 이노비즈협회 회장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되어야 합니다. 지난 2년간의 과도한 인상에 따른 현장의 부작용과 제반 경제여건을 반드시 고려하여..."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결과, 올해 최저임금으로 인한 기업경영의 어려움 정도는 60.3점으로 2년 전 43점에 비해 40.2% 상승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52.1%는 최저임금을 올릴경우 고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지난해 무산된 사업장별 차등 적용을 주장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근재 / 소상공인연합회 공동위원장
"소상공인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적용을 위한 구체 로드맵을 제시해 정부에 권고해야"

정부와 여당에서도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지만, 노동계는 여전히 1만원 공약 이행을 주장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저임금을 놓고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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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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