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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7 07:25
6월17일 점쟁이가 늘어난 이유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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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독일 오베르하우젠 수족관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2010년 7월9일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국기가 붙어있는 상자 속 홍합을 먹으며 우승을 예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69년 6월17일 무당·점쟁이가 급증한 까닭은

어제 새벽 U-20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많은 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손에 땀을 쥐셨을 텐데요. 국가대항전 같은 큰 경기를 앞두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벌어집니다. 전력 분석도 필요하고 애국심이냐 승부욕이냐 사이에서 갈등도 하죠.

축구스타 펠레의 예측이 늘 저주로 끝나던 걸 보면, 정확한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축구를 본 적도 없는 동물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때도 있는데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점쟁이 문어 파울이 백발백중의 확률로 ‘돗자리를 깔았’고요. 가장 최근 열렸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러시아 고양이, 영국 돼지, 홍콩 강아지 등이 파울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운 전망 보고서 를 보면 역술인이 전망한 월드컵 결과가 등장합니다. “물의 성질인 브라질에서는 금의 나라인 유럽 국가 팀이 힘을 쓸 수 없고, 목의 기운인 우리 대표팀은 8강까지도 가능하다”라는 내용입니다.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은 8강은커녕 조별리그 1무2패로 ‘16년 만의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아쉽게도 완벽한 헛발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국운 전망 보고서는 경찰이 전국 각지의 역술인들을 만나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던 것인데요. 주요 내용은 대통령의 기운과 국운에 대한 전망과, 정치인이나 해외 정상의 관상을 통해 선거와 외교 결과를 예측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이런 보고서가 “관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의 영향으로 무속신앙의 상징들을 국가행사나 옷차림에 사용했고, 여러 차례 굿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죠. 덕분에 우리나라 정치와 무속신앙의 연관성에 대해 외신들이 관심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5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부쩍 늘어난 점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띕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1969년 6월17일자 경향신문

당시 보건사회부 통계에 따르면 당시 무당(무속인)과 점쟁이(역술인) 등이 급증세였습니다. 1968년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무속인·역술인·풍수가 등은 총 2만6634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5년 전(1963년)의 2만1345명보다 20%가 늘었고, 10년 전(1958년) 1만6612명에 비하면 무려 38%나 늘어난 숫자였습니다.

이 당시 무속인과 역술인 등은 도시보다 지방 농촌에 집중됐다고 합니다. 영남 지방이 9121명으로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은 호남 지방으로 5776명이었습니다.

전체 무속인·역술인의 절반이 넘는 56%가 영호남을 합친 남부지방에 자리잡고 있었다는데요. 무속인이 도시보다 지역에 더 많았던 배경엔 농어촌에서 한 해의 풍성함을 빌던 풍년제, 풍어제, 용왕제 등 오랜 무형문화유산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서울에는 얼마나 있었을까요? 역술인이 1만1302명, 무속인이 7074명, 풍수가 2855명 등으로 총 1771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무속인·역술인들은 당시 서울의 도심보다는 변두리에 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서대문구에는 310명, 동대문구에 282명, 성동구에 293명, 성북구에 246명, 마포구에 16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화여대 굴다리나, 미아리고개 굴다리 등에 있던 점집거리들을 기억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네요.

2002년 미아리 고개에 늘어선 철학관 간판들. 경향신문 자료사진

50년 전 기사에서 역술인과 무속인이 늘었던 이유까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3년에는 대형사고와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 불안요인이 커질 때 역학학원 수강생이 는다는 분석을 한 기사가 있었네요. 사회가 어수선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스스로 역학을 공부해 해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윗 기사에서는 전문직 등 자신의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거론되었지만, 취업난이 심각할 때 이쪽 업계 진입이 느는 경향도 있었다고 합니다. 학위나 자격증 등이 크게 필요없어 IMF 때처럼 경기가 침체될 때 역술인·무속인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인데요. 2017년 말 기준으로 국내 대표적 무속인 단체(대한경신연합회)와 역술인 단체(한국역술인협회)의 회원은 각각 30만명 정도였고, 비회원까지 더하면 총 10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추산치대로라면 인구 50명 당 1명 꼴이니 정말 많군요.

삶이 힘들어 조언을 구하러 찾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무속인과 역술인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까지 많아진다는 건 한편으론 서글픈 일입니다. 덕분에 자격미달 무속인과 역술인도 많을 거고요.

결국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의 주인공들도, 결국 자신들의 미래는 하나도 몰랐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의 결과가 예상대로 된다면 무슨 재미고, 사람들의 운명이 다 정해져있다면 매일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알 수 없기에 더 의미있는 게 내일이 아닐까요.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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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말하기 전에 두 번 세 번 생각해야 하는 날이다. 직선적인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쫘악~ 찢어놓을 수 있을만한 날이다. 작은 한 마디가 데굴데굴 구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혹시 이전에 했던 말실수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된다면 언짢게 생각하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하자. 오늘!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완전삼가! 구설수에 오르기 딱 좋은 날이다. 사람보다는 동물들과의 교감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오늘 당신의 좋은 말벗이 되어 줄 것이다.

행운의 아이템 : 앨범

[물고기자리 2.19 ~ 3.20]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꽁돈이 들어온다. 하지만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갈 수 있으니 실속 없는 곳에 돈쓰고 아까워하지 말고, 이참에 친구들한테 인심이나 쓰자. 먹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이 가장 후회가 적다. 주위사람 중에 생일이나 이벤트를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써프라이즈 파티를 주선해 보는 것도 좋겠다. 분위기도 살리고 인기도 높이고~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행운의 아이템 : 동전지갑

[양자리 3.21 ~ 4.19]

입조심, 표정조심, 조심해야 하는 날이다. 별 생각없는 한 마디, 적나라한 표정 때문에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지도 모르는 날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험담을 늘어놓는 경우를 당할 수도 있겠다. 황당하기 그지없겠지만 발끈하기 보다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근거없는 소문이라면 상대하지 말자, 알아서 사그러든다. 오늘은 어두운 계열의 코디가 당신에게 잘 어울린다. 차분한 느낌, 이지적인 컨셉으로 밀고 나가자.

행운의 아이템 : 흔들의자

[황소자리 4.20 ~ 5.20]

꿈은 이루어 진다! 평소 원했던 일들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이뤄지는 날이겠다. 시험을 본다면 답이 보일 정도로 주의력이 좋고 요즘 작업하던 그/그녀와 데이트 약속이 잡힌다. 야호! 단, 무리한 움직임은 작은 사고를 낼 수 있으니 덜렁대지 않도록 살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우울해 질 수 있는 날이다. 변덕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감정조절에 신경쓰자.

행운의 아이템 : 영화음악

[쌍둥이자리 5.21 ~ 6.21]

학창시절 졸업앨범을 한 번 보는 건 어떨까? 맘에 들었던 이성 친구에게 연락해보자. 어쩌면 당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라이벌에게 연락해보는 것도 좋을 듯. 잘나가는 그 애 소식에 당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단,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은 금물! 시간은 아직 많으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학창시절 라이벌을 뛰어 넘도록 하자. 간혹 라이벌이 허풍일지도 모르지 주의 할 것^^

행운의 아이템 : 하늘색펜

[게자리 6.22 ~ 7.22]

오늘 점심은 입안에서 불이 날 정도의 낙지 비빔밥을 먹도록 하자. 땀 한번 신나게 흘리고 시원하게 콩나물국까지 들이키면 남은 하루를 힘차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슝슝슝~! 먹고싶다~냠냠 ^^ 남의 이목을 신경 쓰기보다는 지금 까지 철저히 준비해 온 것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하루가 되자. 당신의 이유 있는 당당함에 주변 사람들이 저절로 따라오게 될 것이다. 오늘 당신의 이름 앞에 이 단어를 붙여주고 싶다. 카리스마~!

행운의 아이템 : 고추장

[사자자리 7.23 ~ 8.22]

술도 좋아하지 않는 당신이 오늘은 왜 이렇게 땡기나 몰라.. 하지만 절대 먼저 술 먹자고 나서지 말자. 돈 많은 당신이라면 상관없지만 혹시 가진 게 지금 주머니속의 먼지뿐이라면 당신이 부담해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조심할 것. 가장 구석자리에 앉아서 다른 사람이 계산할 때까지 기다리자. 아니면 화장실에 가던가. 그런 당신이 쪼잔 해 보이는 가? 그럴 필요 없다. 그들은 모두 취했고,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철저한 준비로 후에 웃게 될 것이다. 술값이 좀 많이....ㅋ

행운의 아이템 : 아이스크림

[처녀자리 8.23 ~ 9.22]

첫 단추가 중요한 옷을 입고있는 당신! 첫발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시작이 잘못된 것은 하루 빨리 시정할수록 피해가 적다. 당신보다 경험이 많은 연장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은 날. 오늘은 욕심이 많은 날! 일, 공부에 대한 욕심을 둘째치고 하루 종일 걸신이 들린 듯 배가 고프다. 더 먹을 것이나 말 것인가. 빠른 판단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날이니 당신의 동물적인 감각을 믿어보자.

행운의 아이템 : 뻥튀기

[천칭자리 9.23 ~ 10.23]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뜻밖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니 급 실망, 급 서운함이 밀려온다 하더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말자. 세상이 다 그런 것이니..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크고 작은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날이다. 너무 내 생각만 하지 말고 자존심을 세워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구별하여 사람을 대하는 현명함이 필요한 날이겠다. 속상한 마음, 걱정거리를 이성에게 털어놓는 다면 고민도 해결되고 사이도 돈독해지니 일석이조. 그러나 짝이 없는 당신에겐 필요 없는 운이겠지.

행운의 아이템 : 놀이공원

[전갈자리 10.24 ~ 11.22]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이 오늘 당신에겐 좋은 장소가 아니다. 오늘은 혼자 앉아서 당신의 발전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조용히, 차분히 생각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집이든 도서관이든 상관없다. 집중력이 좋은 하루니 학업능률 쭉쭉 오르겠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예능활동에도 두각을 나타내겠다. 오늘 이성과의 데이트운세는 없다. 그저 그런, 보통 친구와의 약속은 있을 수 있니 안가도 무방하다.

행운의 아이템 : 팥빙수

[사수자리 11.23 ~ 12.21]

아침부터 연인과 대판 싸운 당신. 모닝콜을 해주기로 했는데 안 해줬다는 둥, 그것 때문에 늦었다는 둥 불만만 얘기하고 있는 당신.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 마음쓸 일이 아침부터 생긴다. 아침부터 생긴 사소한일에 휩싸여 하루 종일 우거지상을 할 필요는 없다. 오늘의 문제는 시간이 다 나서서 해결해 줄테니 오후에 활기찬 모습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눈딱 감고 즐거운 하루를 맞이하자.

행운의 아이템 : 장미한송이

[염소자리 12.22 ~ 1.19]

제 아무리 큰 물고기가 보이더라도 낚지 못하면 그림의 떡! 행운이 찾아오면 재빨리 잡는 것이 중요하니 좋은 기회다 싶으면 지혜롭고 신속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 금전운이 좋다. 여기 저기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용돈을 받거나 무심코 응모했던 곳에서 당첨이 되거나 동전으로 긁은 즉석복권에 당첨될 수도 있는 등 횡재수가 있으니 살펴보자. 이성문제로 고민할 수 있는 하루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풀어버릴 것!

행운의 아이템 : 3분요리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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