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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6 22:18
애플·퀄컴 특허전쟁…스마트폰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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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관행· 로열티 기준 등 근본문제 놓고 공방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3월 특허소송은 시범경기였다. 두 회사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애플과 퀄컴이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법원에서 또 다시 소송을 시작한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선 스마트폰 특허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달에 한 차례 공방을 벌였다. 퀄컴 특허권 침해 여부가 쟁점이던 이 소송에선 애플이 패소했다. 배터리 수명 관련 특허권 침해 혐의로 3천1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애플과 퀄컴의 소송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법원. (사진=씨넷)

하지만 두 회사가 진짜 관심을 갖는 건 15일 시작되는 소송이다. 퀄컴의 특허 라이선스 관행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핵심 쟁점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특허료 징수 기준은? "스마트폰 vs 해당부품"

애플은 퀄컴의 필수표준특허로 독점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기술 특허를 라이선스하면서 스마트폰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특허료를 징수하는 관행도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이런 주장을 근거로 270억 달러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퀄컴이 애플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맞서고 있다. 폭스콘을 비롯한 외주 생산업체들에게 퀄컴에 지불할 특허 라이선스 비용을 주지 말라고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또 퀄컴과 계약 기간 중 취득한 영업 비밀을 라이벌인 인텔 측에 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퀄컴 역시 150억 달러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씨넷)

이번 소송은 2017년 1월 애플이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퀄컴이 표준특허 라이선스 관행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게 애플의 제소 이유였다.

그러자 퀄컴도 한 달 뒤인 4월 계약 위반 혐의로 맞제소했다. 퀄컴이 제소하자 애플은 곧바로 로열티 지불을 중단했다. 그러자 퀄컴은 그해 5월엔 아이폰 외주생산업체들도 제소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과 퀄컴의 특수 관계에서 시작됐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4 출시 때부터 퀄컴 모뎀 칩을 사용했다.

그런데 퀄컴은 라이선스 비용 중 일부를 되돌려주기로 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애플이 퀄컴 모뎀 칩을 독점 사용한다는 전제가 필요했다.

결국 엄청난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퀄컴 칩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애플 측 주장이다.

물론 퀄컴 주장은 다르다. 라이선스 비용 반환은 애플 측이 먼저 요구했다고 맞서고 있다. 퀄컴 모뎀 칩 독점 사용 요구는 그래서 나왔다는 게 퀄컴 주장이다.

애플과 퀄컴은 2016년까지 모뎀 칩 공급 계약을 유지했다. 그런데 2016년 퀄컴이 10억 달러 가량의 지불 약속을 어겼다. 그래서 2017년 1월 제소하게 됐다. 이게 애플 주장이다.

애플이 한국 공정위 소송 때 불리한 증언을 하자 퀄컴 측이 ‘줘야 될 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 'no license, no chips' 관행도 도마 위에 올라

이번 소송에서 애플은 퀄컴의 독점적 특허 라이선스 관행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태세다. 스마트폰 분야
필수 표준특허로 길목을 지키면서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특허 라이선스를 하지 않을 경우 칩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 관행이 대표적인 특허권 횡포 사례라고 애플은 주장하고 있다.

특허 라이선스 비용 산정 기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퀄컴은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을 기준으로 특허 라이선스 가격을 부과하고 있다.

애플은 이 기준이 잘못됐단 입장이다. 해당 특허 기술 가치만큼 지불하도록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퀄컴도 할 말은 많다. 퀄컴은 자신들의 네트워크 기술이 없으면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폰 단말기는 작동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사진=씨넷)

사실상 스마트폰이 구동하는 근간이나 다름 없는 기술이란 주장이다. 그런만큼 스마트폰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부과하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모뎀칩과 특허 동시 판매(no license, no chips) 정책 역시 고객 보호를 위한 조치란 게 퀄컴의 공식 입장이다.

이와 관련 퀄컴은 올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때 “퀄컴 특허는 모뎀 칩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술들이 포함도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칩만 구입할 경우 스마트폰 내에 있는 다른 기술들이 퀄컴 특허권을 침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에게 이번 소송은 특히 중요하다. 특허 라이선스 비용이 퀄컴 전체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이 지불하는 특허료가 퀄컴 매출에선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이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퀄컴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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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 아시아 '중·일·아세안' 3국 확대...제재수출통제팀 별도 과 '승격' 美보조 분석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브리핑룸에서 내신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16. park769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외교부가 한반도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국가별 전담국(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대북제재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강화를 위한 아세안 전담국을 새롭게 꾸린다.

◇아시아 담당국 중·일·아세안 3국 확대 개편, 4강외교 강화

외교부는 지역국 개편 등을 포함한 직제 개정안을 16일부터 사흘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직제 개정안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친 뒤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직제 개정이 마무리되면 본부 27명 및 공관 15명 등 총 42명의 인원이 증원된다. 외교부는 “직제 개정안에 대한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다음달 초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북아시아국에 있던 일본과 한중일 3국 협력 관련 업무는 서남아·태평양 업무와 합쳐져 아시아태평양국으로 개편된다. 동북아국은 중국·몽골 등의 국가를 전담하게 된다. 기존 남아시아태평양국은 아세안 10개국을 담당하는 아세안국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기존 2개였던 외교부 내 아시아 담당국은 중국·일본·아세안을 각각 담당하는 3개국으로 확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지역국 개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국가들과 외교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교부는 “각종 협력 사업과 현안이 산적한 중국과 일본 업무를 별도의 국으로 분리해 미중일러를 모두 별도의 국에서 담당하게 됨으로써 주변 4국 대상 외교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세안 역외 주요 국가로는 최초로 아세안 전담국을 신설해 동남아 업무를 강화하고 신남방정책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외교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특히 아세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사하구의 한 수리조선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 국적의 선박이 정박해 있다. 이 선박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항에 억류된 채 '선박 대 선박' 환적에 관여하는 등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04.03. yulnetphoto@newsis.com◇제재수출통제팀 승격, 안보리 결의 체계적 이행 강화

이번 직제 개정에 따라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실(국장급) 산하 2개 과인 원자력외교담당관실과 군축비확산담당관실 중 군축비확산담당관실에 속해 있는 ‘제재수출통제팀’이 별도의 과(課)로 승격돼 3개 과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그동안 제재수출통제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동향과 지침 등을 국내 관계 부처에 알리고, 제재 위반 관련 사항이 포착되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하는 업무를 주로 해왔다.

제재수출통제팀은 지난해 북한산 석탄 밀반입 문제를 비롯해 최근 국내 업체의 ‘선박 대 선박’ 방식을 통한 불법 환적 등 대북제재 위반 의심 사례가 늘면서 관련 업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력이 5명에 불과해 애로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는 미국 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온다.

외교부는 이번 개편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비확산 제재 이행 업무, 남북협력 사업 추진시 제재 관련 검토, 국제수출통제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인력이 확충되는 만큼 안보리 결의의 체계적이고 충실한 이행뿐만 아니라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확산을 위한 중요 수단인 국제수출통제 관련 업무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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