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같은 노동이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정책을 선도할 입법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매우 오래되고 구조적으로 고착됐다”고 지적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이 노동시장 양극화의 개념과 실태에 대해 발제했고, 이어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공기업 분야의 하청·재하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근로조건 격차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민간기업 법정유급휴가 과 공공기관이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방송사 비정규직의 근로환경 개선 방안 및 경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또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할 시 미래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전망도 보고됐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정책 논의가 대부분 국민께 공개됐으면 한다”며 “정책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관심을 서울특별시대학 유도해 더 나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조회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