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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꽉 찼네"…일상회복 첫날밤 클럽 앞 줄서고 '택시대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서울 도심의 밤거리는 모처럼 '자유'를 만끽하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서울 번화가 곳곳의 상점은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환하게 불은 켠 채 손님을 맞이했고, 거리는 직장 동료·지인들과 함께 회포를 풀기 위해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오랜만에 밤을 되찾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택시 대란'이 벌어졌고 대중교통도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10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는 '1차'를 마치고 2차 자리를 찾아 나선 이들로 붐볐다. 클럽과 라운지 바 앞에는 입장을 위해 선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일부 클럽은 들어가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술집마다 만석인 탓에 자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던 이들은 "자리가 없다"며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즐기러 왔다는 조원진(20)씨는 "정말 신난다"며 "거리두기가 풀린 만큼 조만간 부산 여행을 가서 펜션을 잡고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술을 마실 계획"이라며 웃었다.
종로 젊음의거리 인근도 거리두기 해제 첫날을 맞아 모처럼 술자리를 즐기러 나온 이들로 가득했다.
퇴근 후 회사 동료들과 한잔하려고 이곳을 찾았다는 강성근(50)씨는 "일단은 시간제한에 대한 부담감 자체가 없어진 것이 제일 좋다"며 "제한이 풀리니까 부담 없이, 가감 없이 술 한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략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정이 되면 문을 닫아야 했던 자영업자들도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손님들로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제한이 모두 풀려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관악구 남현동 인근 호프집 사장 방모(54)씨는 "지난주나 그 전주보다 손님이 훨씬 많아졌다"며 "코로나 이전에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손님이 정말 많았다. 거리두기가 풀렸으니 그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당역 인근의 또 다른 주점도 오후 11시에 가까운 시간에도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내부가 붐볐다.
점장 노주현(32)씨는 "거리두기가 있을 때보다 손님이 많아졌다"며 "이제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려고 하는데 사장님들이 너도나도 뽑으려고 하다 보니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31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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