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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 한 대가 갑자기 길가에 멈췄다. 의식을 잃은 남자 아이를 안은 여성이 차에서 급히 내렸다. 아이를 바닥에 눕힌 여성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그 사이 남성은 인근 지구대로 뛰었다.
긴박한 이 상황은 지난 1일 오후 5시쯤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 부부는 24개월 된 아이와 함께 조부모댁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차 안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을 못 하자 아이 아빠가 인근 칠갑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아이가 숨을 안 쉰다”라며 도움을 청한 아빠의 다급한 말을 들은 경찰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아이는 구강에 포말이 형성되고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와 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1분 만에 인근 청양의료원에 도착한 아이는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를 운전했던 박상근(31) 경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이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어머니께서 울부짖으며 도와달라고 말씀하셨다”며 “혹시 모를 뇌손상이 염려되어 최대한 빨리 가자는 마음이었다. 병원까지 1분 정도 걸렸는데, 시간이 길게 느겨쪘다”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2022020715260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