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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정책과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공론화하는 절차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35년까지 발전원 중 원전 비중을 30% 전후로, 재생에너지를 30%대로 가져가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밝히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원전 유연성 실증, 양수발전 등 대책들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기후부 출범 2개월을 맞아 1일 릴게임뜻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2기' 문제를 어떤 절차를 거쳐 판단할지 조만간 결정하겠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부지 공모를) 연내 하겠다고 약속한 부분도 있고 하니 올해를 넘기지 않고 (공론)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기본에는 설비용량 1.4기 야마토통기계 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재생에너지 확대에 무게를 싣는 김 장관은 원전 신설 여부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장관은 "원전은 경직성(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발전량을 즉각 조절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고, 재생에너지는 간헐성(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각각 릴게임예시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에너지 믹스의 숙제"라며 원전을 유연하게 운용하기 위한 실증 실험을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직성 높은 원전은 유연성을 높여 유연성 전원으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는 한낮에 받는 태양광과 아침 저녁에 받는 태양광(수직형 태양광)을 섞어 간헐성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현재 ES 백경게임 S(에너지저장장치) 가격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낮아져 왔고,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 ESS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점차 간헐성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재생에너지 가변성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는 양수발전 신설 방침도 내놨다. 김 장관은 "기존 댐이 있는 곳 상부나 하부에 댐 하나만 건설하면 기존 양수댐 효과를 갖는 지역이 몇 군 릴게임하는법 데 확인된다"며 "실제로 경제성이 있다고 확인되면 추가 양수발전댐을 최소 비용으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그는 "그간 경험으로 보면 전기요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제 유가"라며 "과거보다 (재생에너지)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 물량을 늘려가면서 (가격을) 낮춰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