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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만 조성된 창원시 진해구 웅동1지구(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전경. /경남도민일보 DB


창원 웅동1지구(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확정투자비 소송이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는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와 골프장 인수인계에 들어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과 개발공사는 1일 도청에서 웅동1지구 현안을 설명했다.
골프장 인수 합의서 체결
공동 사업시행자였던 창원시와 개발공사는 회계·건설엔지니어링 전문가 백경릴게임 검토를 거쳐 올 6월 3일 자 협약 해지에 따른 확정투자비를 산정하고 진해오션에 통지했다. 하지만 사업 기간 등 산정 기준에 이견이 있어 확정투자비는 소송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소송 때는 2~3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웅동1지구 정상화 일정 지연과 골프장 운영 중단 등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창원시(36%)와 개 바다신2다운로드 발공사(64%)가 대주단 대출금 1009억 원을 대납하는 조건으로 골프장 명도 절차를 즉시 이행하기로 민간사업자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개발공사는 지난달 28일 진해오션과 골프장 인수 합의서를 체결하고 동시에 대출금을 대납했다. 아울러 명도 지연·분쟁 또는 유치권 행사 등을 차단하고자 부동산 등기이전 신청, 제소 전 화해 조서 작성 등 조 손오공릴게임예시 치를 했다.

진행 중이던 골프장업 등록 취소 소송도 개발공사가 경자청에 요청하면 내년 3월까지 취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경자청은 골프장 말고 나머지 사업을 하지 않아 협약상 사업 준공 책임·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진해오션에 골프장업 조건부 등록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진해오션이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백경게임랜드 "민간사업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여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경남개발공사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동1지구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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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내년 4월부터 골프장 직영
개발공사는 골프장 인수에 통합전산·예약시스템 구축, 운영 인력 구성 등으로 3~4개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골프장 운영 중단 때는 이용객 불편과 근무자 일자리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어 진해오션에 임시로 골프장 운영을 맡기고,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진해오션에 위탁하는 비용은 매출액, 운영수익 등을 기준 삼아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개발공사는 경자청 골프장 등록 허가를 받아 내년 4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개발공사는 대중형 골프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가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하면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박 청장은 "현 매출상 개별소비세는 46억~47억 원 정도다. 1년 영업이익 120억 원에 개별소비세가 면제되면, 160억~170억 원이 되고 공사채 만기 상환 기간인 5년을 곱하면 최대 850억 원이 된다. 공사채(752억 원)를 갚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해오션이 골프장 운영자로 복귀할 가능성을 두고 박 청장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해오션 측은 정규직 27명, 나머지 코스관리 등에 70여 개 업체를 외주 자회사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이번에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중심으로 양도양수 계약을 했고, 고용 문제는 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상 공공기관이어서 공개채용이나 외주 형태라도 입찰을 거쳐야 한다. 협의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이 직장을 잃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경자청은 소멸어업인 생계대책 터 민원도 해결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개발공사는 올 6월부터 진행해온 소멸어업인 민원 해소 방안을 포함한 장래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경자청은 소멸어업인 권리보장을 위해 생계대책 터를 준공하고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직접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청장은 "토지개발 이후 상부 개발 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소멸어업인 조합이 다양한 관광시설업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 1.2㎞와 녹지 17만 6000㎡ 등 남은 기반시설 설계용역도 7월부터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공사가 시작된다. 개발공사는 공사채 발행과 대출금 대납 이후 60억 원이 남아있다며 잔여 개발 비용(100억 원 규모)과 비교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자청은 남은 여가·휴양시설 사업을 위한 잔여 터 기본구상을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사업자 선정과 개발계획 수립도 마칠 방침이다. 상부 개발 목표는 2029년 하반기 착공·2032년 준공이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