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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리산 국립공원에 있는 천은사 통행료가 오늘부터 폐지됩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천은사 측이 1인당 천6백 원씩 징수해온 공원문화 유산지구 입장료를 오늘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8개 관계기관은 오늘 11시 구례군 천은사에서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전라남도와 구례군 등은 대신 25억 원을 들여 천은사 주차장 건물을 고쳐 특산품 점과 찻집 등으로 쓸 수 있게 하고 탐방로 등을 조성해주기로 했습니다.
천은사 측은 지난 2007년 국립공원관람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입장료를 받아왔는데 사찰을 방문하지 않는 지리산 탐방객도 입장료를 징수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국립공원 내 사찰은 설악산 신흥사, 속리산 법주사 등 24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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