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6.3지방선거가 다가오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가 늘어나면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범여권 내 '선거 연대'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선거 연대가 순조롭다면 잡음이 없겠지만 반대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수 정당은 자당 후보를 내세운 벼랑 끝 전술로 판을 뒤흔들려 할 수도 있다. 특히 조국혁신당, 진보당 모두 당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저울질
바다이야기오리지널 하거나 확정해 더욱 그렇다. 이 여파가 경남에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여권 내 선거 연대 첫번째 과제는 선거구 획정을 비롯한 정치개혁 입법 완수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협의 끝에 △2022년 지방선거 대비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적용 범위 확대 △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적극 추진 △현재 지역구
릴게임사이트추천 대비 10%인 광역의원 비례 비율 상향 조정 △5당 간 실무협의체 즉시 가동 △10일 이전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개혁 관련 법안 처리 등을 합의했었다.
하지만 합의안을 담은 정치개혁 입법안은 1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민의힘 반대라는 현실적 명분이 있지만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서 협상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게임릴사이트 못한 채 끌려다니고 있다는데 4개 정당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이전까지 선거구 획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최종 기한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 입법을 함께 완수하지 못하면 선거 연대 동력은 약화된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가 1월 16일 청와
황금성게임랜드 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마련한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 연대 두 번째 고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지역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기 평택 을, 경기 안산 갑, 전북 군산 등이
바다이야기무료머니 해당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일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 출마한다"며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고 여러가지 관계상 경선을 하기 어려워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조국혁신당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절한 셈이다. 조국혁신당은 공개적으로 민주당에 후보 양보를 요구하지는 않고 있지만 내심 조국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구 만이라도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조 대표는 이에 "우리는 우리 길을 가겠다"며 민주당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재연 당 상임대표가 평택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도 마찬가지다. 진보당은 지방선거 최대 목표가 김 대표 당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4명인 당 소속 국회의원이 5명이 되면 선거 기호도 정해지고 TV토론도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한 석이 절실한 만큼 선거 연대 교착은 소수 정당의 '후보 전술'로 이어질 수 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에도 진보당 전희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뛰고 있고, 조국혁신당에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들 선거는 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가늠자 역할을 한다.
8일 창원시 성산구에서 열린 심규탁 조국혁신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조국 대표(왼쪽), 심규탁 예비후보(가운데), 김선민 전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박수를 치고 있다. /우귀화 기자
진보당은 일단 울산광역시장 선거를 매개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신창현 진보당 사무총장은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협조하고 대신 김 대표가 출마한 평택 을을 양보해달라. 진보 단일 후보를 김재연으로 해달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남지사 선거 완주 형식으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 측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선거 연대를 직접 언급했다. 10년 전 20대 총선 당시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으로 단일화'에 사활을 건 정의당이 김해시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고,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에 '지지 유보' 의사를 밝히는 방식으로 민주당에 선거 연대를 촉구한 방식과 비슷하다.
범여권 내 선거 연대의 문은 완전히 닫힌 건 아니다. 이주 중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비공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기준이나 원칙 없이 상대 생각을 듣는 자리라는 게 공식 입장이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