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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비쇼(동물)' '탕키(탱크)' 같은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포르투 소속으로 324경기를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컵 우승 등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50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팀의 공격수 안정환을 철벽같이 틀어막는 모습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깊은 개인회생전문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 경기에서 박지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코스타는 포르투갈, 루마니아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엔 고향팀 포르투의 축구 부문 이사로 활동했다.
축구계도 슬픔에 빠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2002~2004년 포르투에서 코스타를 지도했던 조제 대출중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내 역사의 일부가 사라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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