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경기 남양주시 모든 게 얼어붙은 강추위 속 엄마개는 낡은 플라스틱 공간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엄마개가 자기 몸을 말아 새끼의 체온을 유지시키며 끝까지 지켜낸 생명은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였습니다. 밤에는 빛 하나 없는 어둠 속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야 했는데요. 시민의 제보를 받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는 극한의 환경에 방치된 엄마개와 강아지를 구조했습니다. 목줄은 녹이릴게임먹튀검증 슬어 풀지 못하고 잘라낼 수밖에 없었고, 음식도 마실 물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활동가들은 엄마개에게는 '비아', 강아지에게는 '비노'(4개월·암컷)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경기 남양주시에서 방치된 채 길러지던 엄마개 비아의 모습. 비아는 태어난 지 1주일 정도 된 새끼모의주식투자 를 체온으로 끝까지 지켜내고 있었다. 위액트 제공
비아의 건강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에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있었고 난소 낭종, 간 질환 등을 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끼만큼은 살리고 싶었을까요. 비아가 온몸으로 지켜낸 덕분에 비노는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주가 비노가 가장 좋아하는 건 사람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매미처럼 사람에게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를 정도라고 해요.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너무 격하게 다가오는 친구에겐 살짝 겁을 내기도 합니다.
비노는 어린 나이지만 배변할 때 정해진 자리를 찾는 깔끔한 성격입니다. 또 아직 혼자 있는 걸 어려워하는 편이라 외출 시간이 길지 않은 가정이면 좋겠다는 게 활동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다른 개들이 있다면 함께 지내며 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요. 박은미 위액트 활동가는 "비노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 때뉴프라이드 주식 문에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얼어붙은 땅 위에서 시작된 견생이 따뜻한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입양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비노. 위액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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