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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서 고양이 쓰다듬다 하품해서 눈물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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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온 와이프가 보고 왜 우냐면서 호다닥 달려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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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싶어서 아까 그거 보고?군생활 생각나서 힘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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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언급하면서 억울해하는 연기 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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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면서 끌어안고 토닥토닥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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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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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가 해준 우뭇묵국수 먹고싶어 했더니?알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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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혼자 장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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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일주일은 부려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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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