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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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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민음사 홈페이지
◆ 반세기 출판시장 지킨 ‘민음사’의 역할
1966년 설립된 민음사는 현재 민음사 브랜 무주택전세자금대출 드를 비롯해 비룡소, 황금가지, 사이언스북스 등의 하위 출판 브랜드를 통해 ‘종합 출판문화그룹’으로 성장했다. 역사 면에서도, 규모 면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깊고, 큰 출판사 중 하나로 수십 년째 한국 출판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문학 분야에서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표 시리즈인 ‘오늘의 시인 총서’, ‘오늘의 작가 대구개인회생제도 총서’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작가, 시인들을 꾸준히 만나게 한 민음사의 발자취는 곧 한국 문학의 쌓아온 길과도 닿아있다.
1974년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로 시작해 2002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던 오늘의 시인 총서를 비롯해 세계적인 시인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시인선 등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또 소개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의 쌍용자동차 대리점 시인 총서는 지난해 출간 50주년을 맞아 허연의 ‘밤에 생긴 상처’를 새로 내놓으며 맥을 잇기도 했다. 오늘의 작가 총서를 통해선 한국문학의 고전이라고 평가받는 소설들을 소개하며 ‘깊이 있는’ 독서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2998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선보인 수백 권의 해외 문학들까지. 민음사는 400권이 넘는 신한은행 대출계산기 해외 문학을 보유한 출판사로 원작의 가치를 담아내되, 현대적 감각은 놓치지 않는 완성도 높고, 세련된 번역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윌리엄 S. 버로스의 ‘퀴어’를 선보였는데,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퀴어’를 향한 관심과 맞물려 젊은 층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오늘의 작가상을 통해 좋은 작가들을 발굴 및 소개 kt 합병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977년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출간된 소설 단행본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구병모, 김초엽 등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를 독자들에 소개했었다. 패기 넘치는 신인과 신선한 작품을 찾아 한국 문학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를 찾는 ‘김수영 문학상’도 1981년부터 이어지는 중이다.
민음사의 과학 브랜드 사이언스 북스, ‘반지의 제왕’을 수입해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장르문학 브랜드 황금가지 등 좁지만 깊게, 한 장르를 파고들어 마니아층을 겨냥하는 등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 중인 민음사다.
ⓒ민음사TV
◆ 유튜브 채널부터 ‘독서’ 의미 확장까지…‘지금’ 독자들과 소통하는 민음사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와 충격을 준 바 있다. 대신 ‘텍스트힙’(독서를 힙하게 여기는 문화) 열풍이 불며 젊은 독자들의 관심이 확대 중이다. 위기와 기회 사이, 민음사는 유연한 변화로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통하는’ 출판사가 되고 있다.
15만명의 유료 관객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이번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민음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민음사 TV’를 보고 달려온 10~30 독자들이 부스 앞에 줄을 서기도 했었다.
민음사 관계자는 “현재 3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민음사TV는 ‘책보다 재미있는 책’이야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단순히 자사 책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책과 독서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짚었다. 그 예로, 여러 출판사 직원의 일상을 담는 ‘민음사생활’, 게스트를 초대해 진행하는 ‘책장 구경’ 시리즈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하며, 팟캐스트형 영상 콘텐츠 ‘세문전 독서클럽’, 여러 숏폼 영상까지 다양한 시도로 지금의 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같이’ 읽고, 또 SNS 등을 통해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지금의 문화에도 발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관계자는 2011년부터 프리미엄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민음북클럽’을 운영 중인 것을 사례로 들며, “올해는 ‘읽는 마음, 쓰는 존재’라는 테마로 기획됐다.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사고하고 자기표현을 하고자 하는 ‘텍스트힙’ 시대 독자들에 맞도록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발췌해 담은 책 ‘잡동산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읽기’와 ‘쓰기’ 그리고 ‘짓기’라는 테마로 구성해, 텍스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등 책과 독서의 의미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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