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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아닌 치고 시대인 마음의 잡히지 후유증이라도마이스 아부 사아가 자신이 그린 자키아 샤무트 초상화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란다 알라우네·아하드 파크루딘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이 발발한 2023년 이후 사단법인 아디는 팔레스타인 현지 여성의 이야기를 당사자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를 쓰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6개월 동안 취재 관련 교육을 받은 현지 기자들이 아디에 보내온 다섯 편의 기사를 차례로 싣는다. _편집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강합니다. 팔레스타인은 절망을 뛰어넘어 계속해서 희망을 향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알아줬으면 합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화가 마이스 아부 사아는 인터뷰에서 애끓는 절망과 간절한 희망은 공존할 수밖에 없고, 모순적이지만 강렬한 이 둘의 공존이 무등록대부업 예술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색깔로 팔레스타인 저항 생생하게 묘사
마이스 아부 사아의 작품은 한눈에 보기에는 무척 화려하고 세련된 화풍을 자랑한다. 절망적인 팔레스타인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이유다. 하지만 아부 사아는 그가 사용하는 화사한 색채의 물감과 강렬한 붓 터치가 “팔레스타인 조국의 투쟁과 저항의 햇살론 직장인 본질을 더욱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예술은 그저 재능에 기반한 직업일 수 없다. 그의 모든 그림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영혼과 꿈을 표현하는 매개이고, 그 자체로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다.
팔레스타인 투쟁의 역사에서 중요한 공적을 세우고 희생한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 그의 중요한 작업이다. 아부 사아는 예금 추천 이 그림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정치·사회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믿는다.
인터뷰에 나선 아부 사아의 어깨 너머로는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출산했던 최초의 여성 수감자인 자키아 샤무트(1945~2014)의 유화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 샤무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에 맞서 군사작전을 수행한 팔레스타인 최초의 여성군인 가운데 한 고정이하여신비율 명이다. 그는 수박 안에 폭발물을 숨겨 이스라엘 점령 영토에서 터트리는 등 게릴라 전투를 수행하다 체포됐는데 임신 5개월차에 감옥에 갇혔다. 1972년 2월께 이스라엘 감옥에서 딸을 낳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15년의 수형 생활을 마친 뒤 풀려날 수 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수감자 교환 협상 덕분이었다. 그러나 출옥한 그는 추방당해 조국을 떠나 시크릿뉴욕 야 했다. 처음엔 튀니지로 망명했지만 괴한들에게 거처를 공격받은 뒤 알제리로 건너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아부 사아의 그림에는 샤무트와 같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과 현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녹아 있다. “팔레스타인 여성의 강인함을 묘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아부 사아는 “내가 그린 그림에는 나의 감정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뇌가 우리만의 언어로 담겨 있다”고 했다.
그는 예술과 문학에 몰두하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한다. 작가이자 예술가였던 아버지 라술 아부 사아는 마이스의 성격과 예술적 여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터뷰에서 마이스는 아버지에 대해 “영감의 주요 원천”이라 말했다. 아부 사아는 나블루스의 안나자국립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재능을 갈고닦았고, 수많은 현지 전시회에 참여하며 팔레스타인 미술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팔레스타인 예술가 활동 공간 조성이 목표”
최근 아부 사아는 서안지구 북부 나블루스에 ‘발루르 와 무아샤크’라는 이름의 아트 센터를 세웠다. 이 센터에서 그는 재활용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조각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그의 예술적 관심은 그림에 국한되지 않고 도자기, 보석, 유리공예 등 다양한 재료에 걸쳐 있다. 거리에서 수집한 건물의 파편, 타일과 돌을 이용해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곳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아부 사아는 자연 원료를 활용해 독특한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어두운 현실에 예술이 꼭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팔레스타인에선 작품을 전시할 플랫폼이 부족해 많은 젊은 예술가가 예술을 포기하고 떠나기도 한다. 아부 사아가 예술 전문 교육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아부 사아는 “발루르 와 무아샤크 센터와 프로젝트를 통해 팔레스타인 학생과 예술가들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센터에 예술가나 미술 전공 학생이라면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란다 알라우네·아하드 파크루딘 기자


아부 사아의 이런 헌신적 노력은 예술을 넘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큰 역할을 해왔다. 그는 수시로 주최하는 워크숍과 강의에서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도록 격려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 안팎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도 여러 행사를 열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삶의 모든 측면을 드러낸다. 팔레스타인의 현실은 우리에게 암울하고 고통스러운 면을 강요하지만, 우리가 살고 꿈꾸는 밝은 면 또한 존재한다. 나는 예술을 통해 그 희망을 포착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부 사아는 “팔레스타인 예술가에게 예술은 직면한 어려움과 문제를 전달하는 통로이자, 우리의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에 절대 우리는 예술과 분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이 당면한 절망이 짙어질수록 그들의 예술도 더욱 생명이 강해지는 이유다.
‘봄은 아직 멀었다’
팔레스타인의 오늘은 ‘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로 요약된다.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휴전 협상으로 잦아들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불안을 완전히 잠식하지는 못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일부 포로를 교환하고, 몇몇 지역에선 철군까지 했지만 서안지구는 휴전 협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전히 이스라엘 무장 군인들이 대테러 작전을 빌미로 군사작전을 수행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은 2025년 2월4일(현지시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하고 중동의 휴양지로 개발하겠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겠다”는 망언을 쏟아내 혼란을 더했다.
나블루스(팔레스타인)=글·사진 란다 알라우네·아하드 파크루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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