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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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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구 구조가 급하게 변하고 있다. 2022년에 1인 가구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넘겼으니, 세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1~2인 가구를 합하면 전체 가구 수의 60% 이상이다. 1960년대부터 4~5인 가구, 소위 ‘핵가족’을 대상으로 아파트가 공급됐다. 농협 전세자금대출조건 1~2기 신도시까지 타깃은 비슷했다. 4인 가구가 대상인 국민평형(전용 85㎡)이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제 30평대 초반이 국민평형일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린이 놀이터를 중심으로 한 ‘단지형 아파트’가 계속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인구 구조만 급변하는 게 아니라 고령화 속도도 빠르다. 1차 베이비부머는 1955년 생산관리공정 에서 1963년 사이 출생한 세대인데, 그 8년 사이에 태어난 분들이 현재 700만 명가량 된다. 1968년에서 1971년 사이 출생한 2차 베이비부머까지 합치면 인구의 4분의 1을 넘는다. 지난해 말에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들 사이에선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늘고 있다. 살던 곳에서 죽음을 맞는 nh아파트전세자금대출 AIP(Aging In Place)라는 개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요양시설·노인케어의 결합을 시도해야 할 때가 왔다.
저출생이 난제임은 모두가 알고 있고, 출산율 하락이 세계적 추세이긴 하다. 1960년 3.3이었던 OECD국 평균출산율은 2022년에는 1.5로 반토막이 됐다. 이 기간에 우리는 6.0에서 0.7로 8분 예의없는사람 의 1 수준이 됐다. 지난해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말 발표될 숫자에 온 나라가 기대하고 있으나, 0.8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 대책으로 일부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허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아파트는 육아와 일을 같은 공간에서 하기에는 너무나 비좁다. 그렇다고 단지 내에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재택근무에 적응할 수 있는 공용공간의 확보가 시급하고, 제도도 이에 맞게 바꿔야 할 때이다.
△인구구조 급변 △고령화 △저출생의 ‘삼각 파도’가 동시에 몰아치고 있다. 세 물결은 △수도권 집중 △지방 쇠퇴 △빈집 증가를 가속화시킬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꺼번에 풀어야 할 성질을 갖고 있다. 지난 60여 년, 사람이 주택과 도시에 맞춰서 살아왔다. 공급 우위의 시간이었다. 이제는 수요자가 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공간이 사람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서 변해야 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