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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명뿐” 40년만에 사라져
북부학습센터도 내년 2월 문 닫아







동두천시 지행동에 위치한 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시학습관. 약 40년간 운영돼 온 동두천시학습관이 31일에 운영이 종료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5.12.29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하루에 1~2명 정도만 찾아와요.”

골드몽릴게임릴게임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찾은 동두천시 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시학습관. 건물 복도에 나란히 자리한 열람실과 스터디실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은 텅 비어 있었다.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이용 현황표에는 지난 24일 2명, 27일 6명이 방문했다는 기록만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평소에도 하루 1~2명 정도만 방문하는데, 이미 골드몽사이트 수업이 종강했고 폐쇄를 앞두고 있어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방송대 동두천시학습관이 폐쇄를 앞두면서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은 서울 뚝섬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학생들은 이번 결정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고등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방송대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30일 방송통 백경게임 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학습관 10곳이 문을 닫으면서 기존에 33곳인 학습관은 22곳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1986년 개관해 약 40년간 운영돼 온 동두천시 지행동의 동두천시학습관 역시 31일을 끝으로 폐쇄된다. 동두천·포천·연천 지역 재학생 수가 296명으로 300명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임대 건물이고 오프라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손오공릴게임예시 주요 폐쇄 사유로 꼽힌다.



오는 31일 폐쇄를 앞둔 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시학습관 내 스터디실이 텅 비어 있다. 2025.12.29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문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서울지역대학 북부학습센터마저 내년에 문을 닫는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주민들은 서울지역대학 본부가 위치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뚝섬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미아역)에 위치한 서울지역대학 북부센터는 이미 시험 출결 등 주요 업무를 서울지역대학으로 이관했으며, 내년 2월 28일을 마지막으로 폐쇄가 확정됐다.
특히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고령 학습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학습 공간이 사라질 뿐 아니라, 고령자의 경우 수강 신청이나 학사 문의를 위해 교직원이 상주하는 학습관을 직접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3년 방송대를 졸업한 B씨(의정부시 거주)는 “온라인 수업이 중심이더라도 대면으로 함께 공부할 때 큰 힘이 됐다”며 “학과가 다양해지며 확대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축소한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대 관계자는 “학생 수가 10여년 전 18만 명에서 9만 명으로 줄면서 이용자 역시 줄어든 걸 고려한 결정”이라며 “수업은 물론 학사 문의 역시 대부분 전화나 온라인으로 이뤄져 학습관 방문 자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양주 지역이 학생 수 산정에서 제외된 것 관련) 당시 학생 수가 증가하던 시기에 지역대학 본부와 떨어진 곳에 학습관이 설립됐기 때문”이라며 “학습관의 관할 구역이 전국 모든 지역을 포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목은수 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