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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내년도 투자 방향을 여섯 갈래로 구체화했다. △AI·그린바이오 기술개발(1595억 원) △밀·콩 등 전략작물 자급률 제고(1125억 원) △기후변화 대응 및 수급안정 지원(1516억 원) △병해충 방제·밭농업 기계화(987억 원) △지역농업 활성화 및 농촌 활력 제고(1948억 원) △K-푸드 수출 및 K-농업다빈치
기술 확산(517억 원) 등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생육진단 자동화, AI 모니터링 플랫폼(78억 원), 노지·과수 스마트영농 통합모델 개발(50억 원), 지능형 농업로봇 기술개발(30억 원), 위성영상 활용 농업관측 기술(18억 원) 등을 새로 추진한다. 동시에 대체 단백질 원료화(78억 원), 천연 활성 바이오소재 개발무료게임
(75억 원) 등 그린바이오 과제도 병행해 푸드테크 산업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존진흥청 전경. 농진청 제공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투자는 국산 밀·장립종 벼 품질 개선과 생산 확대, 논콩·사료용인터플렉스
옥수수 종자 보급 등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종자 개발, 정밀영양 기술, 이상기상 대응기술 고도화, 농업기상 관측망 고도화 등에도 1516억 원을 배정했다. 식량과 기후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해 안정적 농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한 사업도 강화된다. 과수화상병 등 병해충 피해 경감 금융천재
기술을 실용화하고, 해외 유입 해충 예측·방제 모델도 새롭게 개발한다. 더불어 일손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8대 밭작물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규모 농가를 위한 기계화 시범모델도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 활력을 높이는 투자도 1948억 원에 달한다. 여성·고령 농업인 맞춤형 안전장비 보급, 농작업 재해알라딘설명
예방체계 구축, 농촌 재생 솔루션 개발, 치유농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특화작목 연구와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지방 이양해 지자체 자율성을 확대한다.
해외 확산과 수출 지원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품종·농기자재 패키지 수출, 글로벌 표준화 연구, ODA-수출 연계 모델 개발 등을 통해 K-푸드 수출과 K-농업기술 전파를 본격화한다. 국내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AI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과학을 농업에 융복합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식량자급률 제고, 병해충 방제, 밭농업 기계화 등 현장의 애로를 해결해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2일 국회에 제출된 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된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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