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발표가 나온 뒤 차익실현 매물과 기술주 중심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0% 떨어진 5만148.82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뒤 뉴욕증시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시장에는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호재가 소진됐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알라딘릴게임 연준은 10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결정, 지난 9월부터 3연속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의 급락도 이날 하락의 요인으로 꼽았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7.69% 급락했다. 협력 관계에 있는 오라클이 월가 예상치에 조금 못 미친 분기 매출을 내놓자,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야마토통기계 여파다. 일본 시장 투자자들은 앞으로 18~19일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후코쿠생명보험의 사토 아츠시 유가증권부장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엔 강세, 달러 약세로 진행되면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다릴게임 중화권 증시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0% 하락한 3873.32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0% 떨어진 2만5530.51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비교적 큰 폭인 1.32% 하락한 2만8024.7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중국 경제에 황금성오락실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 50종목으로 구성된 상하이 커촹반 50지수는 이날 1.54% 빠졌다. 멕시코가 아시아 국가에 최대 50% 관세로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멕시코 의회는 중국 등 멕시코 바다이야기게임장 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온 수입품 1400개 품목에 대해 5~5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