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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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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폭염특보가 다시 내려졌지만 낮 최고 기온이 다소 떨어진 영향 등으로 온열질환, 축산 피해, 적조 확산 모두 누그러든 상황이다.
온열질환자 수 역대 가장 많아
도내 온열질환자는 누적 378명(남성 293명·여성 85명, 이달 1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도내 의료기관 46곳이 5월 15일부터 파악한 결과다.
지구 가열화 등 기후위기로 온열질환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역대 최주식달인정보
고치였던 지난해 9월 말 기준(377명)을 넘어섰다. 다만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해 6명이었는데 올해 3명으로 줄었다. 진주 여성 2명과 통영 남성 1명이다.
온열질환 발생 인원을 시군별로 보면 창원(81명)이 가장 많으며 거제(69명), 진주(46명), 김해(41명), 산청(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인기종목
는 실내 95명(작업장 49명·집 18명·건물 13명·비닐하우스 8명 등)과 실외 283명(작업장 110명·논밭 56명·길가 35명·주거지 주변 19명·산 14명·운동장 또는 공원 10명·강가 또는 해변 6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77명)가 가장 많고 60~69세(69명), 30~39세(55명), 80세 이상(48명), 70신규 릴게임
~79세(44명), 40~49세(42명), 20~29세(37명), 10~19세(6명) 순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257명)이 기장 많았으며 열사병(48명), 열경련(42명), 열실신(24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전국 시도 중 경기(976명), 경북(429명)에 이어 세 번째로 온열질환자가 많았다슈퍼박테리아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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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후 남해군 일대 적조 방제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가축·양식장 피해 현황
6월 16일~9월 15일 폭염으로 말미암은 가황금성포커성
축 피해는 9만 9242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닭(육계·산란계) 7만 2787마리, 돼지 1만 9094마리, 오리 7361마리다.
2023년 7만 9000마리 정도, 지난해는 16만 385마리(9월 말 최종)가 피해를 봤다.
올해 닭은 합천(2만 2608마리), 창녕(1만 4769마리) 등에서 비교적 피해가 컸고, 돼지는 김해(6522마리), 고성(2216마리), 함양(2014마리), 밀양(1989마리) 등에서 비교적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가금류와 돼지가 더위에 약한 편인데 도내 재해보험 가입률이 90% 정도여서 누락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경남도는 창원과 김해 단감 농가 등을 중심으로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따른 껍질 갈변·과육 손상 등 일소 피해 현황도 취합하고 있다.
경남 남해안 연안에서 확산한 적조생물은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통영·남해·고성·하동 92개 어가에서 11종 124만 5852마리(이달 15일 기준)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액은 36억 3659만여 원 규모로 추정된다.
시군별로는 남해(35개 어가, 참돔·숭어·조피볼락·감성돔·넙치·농어 89만 1815마리)가 23억 9350만여 원으로 가장 피해 규모가 크다. 아울러 통영(35개 어가, 방어·고등어·능성어·동갈돗돔·참돔·말쥐치·조피볼락 19만 5348마리) 10억여 원, 하동(21개 어가, 참돔·숭어·넙치·감성돔 14만 6689마리) 1억 8590만여 원, 고성(1개 어가, 넙치 1만 2000마리) 5136만 원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도내 6개 시군과 함께 황토 1만 3399t, 인력 9114명, 선박 4165척, 중장비 569대를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남도 수산자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은 외해에서 연안으로 적조가 확산했지만, 올해는 연안에서 먼저 발생한 것이 다른 점"이라며 "수온이 더 내려가면 완전히 소멸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적조 피해 어가에는 시군 조사와 해양수산부 심의 등을 거쳐 재난지원금 50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남 모든 연안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대량 출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8월 26일 남해군 해역에 예비특보를 처음 발표했다. 이후 9월 1일 경남 모든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내렸다.
남해 연안 수온은 8월 중순까지 28도 이상을 유지해 적조 발생이 억제됐다. 하지만 이후 정체전선에 따른 많은 비, 동해 남부연안 냉수대 간접 영향 등으로 수온이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24~27도로 유지되면서 경남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적조가 급격히 퍼졌다.
코클로디니움에 따른 적조는 가장 최근에는 2019년 발생했는데 당시 전국 피해액은 42억 원 규모였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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