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키 CEO는 "RA는 전문 재무자문가를 고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진입장벽이 낮고 사람과 달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호주에서 전문 재무자문가를 만나려면 최소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가 필요하지만 스탁스팟의 최소 투그린기술투자 주식 자금은 1000 호주달러(약 92만원)"라고 말했다. 스탁스팟은 RA의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3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당시 6억5000만 호주달러(약 6005억원)였던 운용자산 규모는 현재 12억 호주달러(약 1조1084억원)로 증가했다. 현재 약 1만6500명의 포트폴리오를 관리 중이다. 이 중 80%는 ELF 개인고객이다. 이외 고객은 가족신탁, 법인, 자선단체 등이다. 최근 스탁스팟은 호주 연금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낮은 비용으로도 재무자문가를 고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RA가 은퇴설계에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호주 퇴직연금 자산은 지난 6월 기준 총 4조3301억 호주달러(약 2995조원)에 달야마토5 한다. 전세계 3위 규모다. 브리키 CEO는 "고객이 '5년 후 200만 호주달러(약 18억원)짜리 집을 사고 싶다'는 목표를 잡으면 RA는 현재 투자와 저축습관을 바탕으로 목표달성 가능 여부, 보완점 등을 안내한다"며 "이는 과거에 재무전문가를 직접 만나야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탁스팟 인수 초기부터 호주 연주식매수 금시장 진출을 염두에 둘 만큼 스탁스팟의 연금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 운용 노하우와 스탁스팟의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증식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스탁스팟은 올해 초 ETF만으로 이뤄진 슈퍼펀드(퇴직연금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슈퍼펀드들과 달리 투자자들의 나이와 상황에 맞춰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 저비용 인덱스 ETF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다. 스탁스팟은 앞으로 은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연금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브리키 CEO는 "앞으로 호주인들이 퇴직연금 등을 포함해 자금을 투자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들이 안전하고 간편하며 일관된 방식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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