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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520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26일 오수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 홀에서 '2025 송년음악회 :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을 갖고 한해를 마무리한다.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재즈, 오페레타, 뮤지컬의 특색을 더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 모바일야마토 대구시향 제공



1부에서는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든 굴다의 '첼로와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차세대 첼리스트 이경준이 독주를 맡아 굴다의 개성 넘치는 음악 세계를 펼친다. 2000년에 세상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굴 오징어릴게임 다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인정받은 피아노 거장이면서도, 재즈와 록, 오스트리아 민속음악을 과감히 수용해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모두 다섯 곡으로 구성된 굴다의 '첼로 협주곡'은 전통적인 현악 합주를 과감히 배제하고, 관악 앙상블에 재즈 트리오(전자기타, 더블베이스, 드럼)를 결합해 독창적인 음향을 구현 릴짱릴게임 한 작품이다. 협연을 맡은 첼리스트 이경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유학했다. 국내외 각종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첼리스트 이경준 대구시향 제공


골드몽사이트 2부에서는 20세기 미국 음악의 거장 번스타인의 두 작품으로 꾸며진다. 번스타인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재즈, 클래식을 넘나들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곡가이다. 먼저 오페레타 "캔디드"(1956) 서곡이 강렬하게 2부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연주될 곡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아홉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심포닉 댄스가 연주된다. 바다이야기비밀코드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명작으로 평가된다. 뮤지컬 성공 이후 번스타인은 주요 장면을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한 '심포닉 댄스'(1960)로 재구성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 :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천 원, H석 1만 원.
송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