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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지하철 출근길 모습 연합뉴스


연말을 앞두고 서울 지하철이 멈춰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장 오는 월요일부터 지하철 1~8호선은 매 역마다 매뉴얼대로 30초를 정차하는 등의 '준법운행'에 돌입한다. 서울시·서울교통공사와의 합의가 불발되면 12일부터는 '운행 중단' 수준의 전면 파업도 예고했다.
30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1일부터 '준법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와의 협상이 공전할 경우 12일부터는 전면 총파업 수준으로 투쟁 수위를 게임몰 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에는 3개의 노조가 있다. 과반을 차지하는 1노조(57.4%)와 한국노총 계열의 2노조(16.4%), 'MZ노조'로 불리는 3노조다. 다음달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곳은 1노조와 3노조다.
올해 지하철 노사 갈등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과 신규채용이다. 지난 10월 서울시·공사와 본격적인 협 바다이야기게임기 상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공사의 적자 부담이 큰 상황에서 3개 노조와 각기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사측은 정부 지침(3.0%) 수준의 임금 인상 계획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3% 인상에 필요한 재원은 약 328억원으로 추산된다. 연말 공사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 199억원을 초과하는 수치다. 사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측이 제시한 인상률은 1.8%로 올해 물가인상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적자로 인한 구조조정도 사측의 숙제다. 공사는 2026년까지 2212명의 인력을 감축한다는 내용의 경영혁신안을 지난 2021년 마련한 바 있다.
반면 3개 노조는 모두 사측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 중이다. 1노조는 5.2%, 2노 황금성릴게임 조는 3.4% 인상을 주장하고, 3노조는 3.7% 인상을 내걸었다.
사측의 경영혁신안 역시 1노조는 폐기, 3노조는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2노조는 '정원 확대'로 대안을 제시했지만 사실상 반대 입장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지난 10월 3개 노조와의 본교섭은 모두 결렬됐다. 이후 서울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종 릴게임방법 료되며 3개 노조는 내부투표 결과대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한 상태다. 언제든 파업에 돌입이 가능하다.
1노조와 3노조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매뉴얼대로 운행하는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12일 총파업까지 압박 수위를 단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역에 승객이 없더라도 30초를 정차하거나, 매뉴얼에 표기된 휴게시간을 모두 준수하는 등의 방식이다. 운행이 멈추진 않지만 당장 연말부터 배차가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