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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앞둔 24일 오후 6시 40분,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거리.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4팀 소속 경찰관 5명의 눈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녹사평역 사거리 인근 평화의 소녀상에서 출발해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에 이르는 1.5km 순찰 경로를 샅샅이 살피며 CCTV와 방범벨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안전 관리 위해 요소가 있는지 확인했다. 김종호 기동순찰1대 4팀장은 “사고라는 것이 언제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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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7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관들이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거리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사진=김현재 기자)
서울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관 20여 명은 24일 오후 6시부터 네 팀으로 나뉘어 이태원 일대 범죄 예방과 안전 관리를 위해 특별순찰을 벌였다. 이른 저녁 시알라딘릴게임오락실
간이라 오가는 시민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거리 곳곳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구조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핼러윈 기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에는 빨간색 중앙분리대가 있었다. 보행자들의 방향에 따라 우측보행을 하도록 유도해 통행이 서로 얽히지 않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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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했던 해밀턴 호텔 옆 골목길 보도블록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포장 공사가 완료된 것이 눈에 띄었다. 경찰 관계자는 “용산구청에서 경사가 심한 골목길 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공사를 진행했고, 오늘 오전 중 완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순찰에서는 교통안전 단속도 이뤄졌다. 기동순찰대원들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주식황제
인도로 주행한 오토바이를 멈춰 세워 계도 활동에 나섰다. 기동순찰대원은 운전자들에게 교통 법규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경찰의 집중 순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친구와 함께 세계음식문화의거리를 찾은 김주연(27)씨는 “큰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라 사람이 많이 몰리면 여전히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찰분들이 꼼꼼하게황금성갈갈이
순찰해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인근 클럽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는 “처음에는 경찰관분들이 자주 순찰을 다니니까 손님들이 무슨 일이 발생한 줄 알고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됐다”고 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서울경찰 기동순찰대원들이 거리에 설치된 이동식 중앙 분리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총 4922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인파밀집 지역에 대한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지점에 경력과 안전펜스 등 장비도 추가로 배치한다. 혼잡 상황에 따라 단계별 인파 통제를 시행하고 일방통행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점관리지역 8개소에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경찰, 자치구, 소방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8개소는 종로구 익선동, 중구 명동거리,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홍대 관광특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다.
김영근 기동순찰2대장은 “주말인 24일~26일과 핼러윈 당일인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기동순찰대 모든 경찰력의 근무시간을 야간 근무로 전환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했다.
24일 오후 7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서 기동순찰대원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탑승자를 계도하고 있다.(사진=김현재 기자)
김현재 (prese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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