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앞으로 3년간 경남도 곳간을 책임진다. 1금고를 농협은행이, 2금고를 경남은행이 맡는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경남도 1·2금고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두 금융기관이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경남도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경남도 금고 금융기관 제안서 접수 결과 농협은행·경남은행 두 곳만 제안서를 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전경. /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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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1999년부터 20여 년간 경남도 금고지기를 하고 있다. 1999년 제일은행이 맡던 경남도 1금고를 따내고 일반회계(국비)를 운용했다. 당시 경남은행이 일반회계(지방비)와 특별회계 2개를 맡았고, 제일은행은 특별회개 4개를 담당했다. 이후 농협은행은 지금까지 1금고를 놓치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3년간 일반회 릴게임하는법 계(11조 598억 원)·기금 8개 등 12조여 원을 운용하게 된다.
경남은행은 2015·2016년을 제외하곤 20여 년간 경남도 2금고를 맡고 있다. 당시 홍준표 도지사는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한 BS금융지주(현 BNK금융지주)가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경남은행과 2금고 약정을 해지했다. 그러면서 농협은행 한 곳만 금고로 지정 야마토게임연타 했다. 2017년 이후부터 경남은행이 2금고로 다시 선정됐다. 경남은행은 앞으로 3년간 특별회계(1조 4129억 원)·기금 6개 등 1조여 원을 운용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를 열고 심의·평가 했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 뽀빠이릴게임 한 대출·예금금리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와 협력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경남도민일보DB


이번 평가에서 농협은행은 95.71점 바다이야기하는법 , 경남은행은 91.39점을 받아 점수 차가 4.32점이었다. 앞선 2022년도 평가에서는 농협은행(99.65)과 경남은행(94.10) 점수 차이가 5점 이상이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편의성과 재정운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고를 선정했다"며 "앞으로 도정발전과 지역사회 이바지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차기 금고를 지정하면서 금고 약정 이자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금고 이자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조만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금고 이자율이 공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회계 시행령을 개정하고, 시행령 공포일에 맞춰 행정예규인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을 개정해 금고 약정 이자율 공개 시기와 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방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2023년 기준 경남도 금고 이율 추정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올해 4월 발표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금고 공공예금이자수입'에서 경남도 금고 이율 추정치는 1.1%로 나타났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중 가장 낮았다. 또 도내 18개 시·군 금고 이율 추정치는 자치단체별로 편차가 컸다. 가장 높은 곳은 하동 2.7%, 가장 낮은 곳은 남해 1%로 조사됐다.
/이미지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