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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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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증가로 해외 송금 등 관련 금융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4대 시중은행도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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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 고객 전용 해외 송금서비스인 ‘KB 퀵 센드(Quick Send)’를 선보였다. KB퀵 센드는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고객 전용 해외 송금서비스로 비자(Vis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잡한 중계 과정을 줄였다. 중계수수료와 전신료가 없이 송금수수료 5000원만 내면 되고 송금 처리 기간도 최대 1영업일 이내안철수 연구소 주식
로 단축했다. 1건당 최대 1만 달러까지 송금 가능하다.
송금 가능 국가는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으로 시작해 올 상반기 내 최대 48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월부터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본국으로 돌아갈 때 받을 수 있는 퇴직금 개념)에 대한 공항 지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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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올 연말까지 외국인 고객이 국내에서 받은 급여소득을 해외 송금하면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한도는 월 1회 5000달러까지다. 또 모바일 웹 채널도 개편해 금융권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은 ‘이나인페이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를 통해 오유망주식
는 7월부터 외국인(국내 발급 신분증 보유)이 이나인페이 앱에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동시 신규 개설·발급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영업점 창구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음성·텍스트 등으로 직원과 상주식싸이트
담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통역 가능 언어를 13개 국어로 시작, 40여개 국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담창구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를 전국 12개 지점으로 확대·운영에 나섰다. 글로벌 데스크는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창구다. 구로본동지점과 서울대학교지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지점, 김해금융센터, 광희동금융센터, 의정부금융센터, 본점영업부 등 기존 8개 지점에 4월부터 천안금융센터, 인천항금융센터, 연수동지점, 동평택지점 등 4개 지점을 추가했다.
신규 4개 지점인 천안금융센터(우즈벡·러시아 특화)와 연수동지점(러시아 특화), 인천항금융센터(베트남 특화), 동평택금융센터(미국 특화) 등 각국 언어와 문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 고객센터에선 은행권 최초로 4월부터 네팔어 상담을 새로 도입하는 등 12개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국내 체류외국인이 계속 증가 추세이고, 이들이 취업 등 경제활동을 하면서 금융서비스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은행은 물론 금융업계 전체에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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