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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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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공략법 ○ 야마토3게임 ○∝ 99.rtb667.top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설비인 TC본더 시장의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반도체에 한화세미텍이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업계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오랜 기간 HBM을 위한 TC본더를 생산해오면서 기술력을 닦아온 만큼?판이 쉽게 뒤집히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화세미텍이 한화그룹차원에서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전세를 역전시킬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하우'와 '쩐'의 전쟁이 될 거란 전망이다.?
더 커지는 HBM…덩달아 주목받는 TC본더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만?반 지급이자 손금불산입 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함께 6세대 HBM인 HBM4 양산에 나선다.
업계에선?HBM4가 고성능인 만큼 TSMC?파운드리 기술력과의 접목을 통한?시너지를 위한?거라는 관측과 함께 향후 수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TSMC를 파트너로?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자영업자 햇살론 HBM이 최근 D램시장에서의 파급력을 더 높이자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HBM 제조 기업들 역시 HBM에 대한 투자 등을 이어나가며 SK하이닉스의 독주체제를 끝내기 위해 절치부심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함께 주목받는 게 TC본더다. TC본더는 HBM 생산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핵심 제조 설비다. 열과 압력을 사용해 칩과 기판을 하 lg카드 나로 묶는 장비라고 보면된다. HBM이 메모리를 '쌓아올려' 만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제조 설비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HBM 시장이 커지면서 TC본더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 중에서도 HBM으로 인해 시장이 가장 커지는 곳은 TC본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개인회생 채권자집회 JP모건은 이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6700억원가량에서 오는 2027년에는 2조18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미반도체의 노하우 VS 한화세미텍의 쩐
HBM TC본더 시장은 소위 '6강 체제'다. 우리나라의 한미반도체, 세메스, 한화세미텍 3곳과 일본의 도레이, 신카와 싱가포르의 ASMP 디딤돌 중도상환수수료 T 등이다.?
이 중에서도 HBM 시장 TC본더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곳은 한미반도체다. 전세계 HBM의 70%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TC본더 납품 업체를 다변화해 오기는 했지만 한미반도체와의 관계를?지속해오면서 기술력을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한미반도체는 HBM과 관련된 장비에서만 120건 가량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이같은 상황에서 판을 바꾸겠다고 나선게 한화세미텍이다. 한화세미텍은 한화정밀기계가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이전까지는 여러 분야의 제조 장비를 다뤘지만 사명을 바꾸면서 반도체 전문 장비로 정체성을 재정립 한 바 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 2020년부터 HBM용 TC본더 개발에 나섰고 SK하이닉스에 이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른 회사들과 달리 한화세미텍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화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한화세미텍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하면서 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승계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김동선 부사장이 승계 받는 것으로 기정사실화 된 유통 및 호텔 분야 등은 더딘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다. 김동선 부사장 입장에서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마련해야 하고 이를 반도체 제조업에서 찾는 것이라는 분석인데, 한미반도체라는 경쟁자를 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한화그룹은 승계의 틀만 마련된 상태고 계열분리 등은 논의조차 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룹 차원에서 한화세미텍에 지원을 이어나갈 여력은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실제 한화세미텍은 지난달 말 5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공시했고 이를 한화비전이 전량 소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한화비전은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가 지분 33.96%를 보유한 대주주기?때문에 사실상 그룹차원에서의 지원과 맥이 같다는 평가다.?
한미반도체 아성, 단기간에 넘긴 힘들수도
업계에서는 최소 3년간은 한미반도체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한화세미텍이 어떻게 판을 뒤집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미반도체는 TC본더 제품을 마이크론 등에도 납품하는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화세미텍이 단기간에 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소 3년간은 한미반도체가 이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갈 거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한미반도체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곽동원 한미반도체 회장은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에 TC본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이후 "후발업체와 상당한 기술력이 있다"라며 "SK하이닉스로부터 수주받은 한화세미텍도 결국 유야무야, 흐지부지하게 소량의 수주만 받아 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직접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 확대에 맞춰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속도와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이 시장의 흐름을 바꿀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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