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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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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늘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에서 경제 무역 협상에 나섭니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을 의제 조율 차원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어떤 논의들이 있을까요.
[기자]
예, 미중 고위급 무역대표들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건 한 달여 만입니다.
협상 후 지난달 말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자회사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새 규제를 내놨는데, 중국은 희토류는 물론 기술까지 통제하는 강화 조치를 시행했죠.
심지어 미국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 부과까지 준비 중입니다.
중국은 야마토동영상
입항 수수료까지 맞대응하며 미국의 방식 그대로 적용해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수출량의 25%를 차지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도 끊었고, 최근 5년간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면서 아쉬울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미국은 대만과 핵 문제까지 대화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입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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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과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의 형태와 합의 수준이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죠.
중국 전문가들은 희토류 양보 가능성은 적지만 대두나 펜타닐에서는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중국은 미국이 최후의 수단으로 꺼낼 수 있는 공급망 분리에 대해 우려하면서 5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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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 중국 상무부장> "지난 며칠간 미중 경제 무역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대화와 협력이 중국과 미국 사이의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4중전회'가 어제 끝났습니다.
미국에 맞설 '15차 5위너스클럽
개년 계획'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주요 내용이 뭡니까.
[기자]
예,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소비·투자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기술 봉쇄와 무역전쟁 등 미국과의 전략 경쟁을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요.
이번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작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스핀모바게임랜드
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위줘 /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 주임> "15차 5개년 계획 전체는 (시진핑) 총서기가 직접 계획했고, 총서기가 직접 문서 초안 작성의 리더를 맡았습니다."
우주·교통·네트워크 강국 건설을 가속화 하고, 인재 육성과 '디지털 중국' 심화를 통해 첨단 산업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내수 확대 전략에 좀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20기 '3중전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공동부유 구호도 재등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민생활 향상에 공을 들이겠다는 구상으로 보이는데, '중국식 현대화' 완성의 결정적 5년을 만들어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등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이번 '4중전회'에서는 후계자 신호 없이 2035년 장기 목표가 강조되면서 시진핑 주석의 4연임에 무게가 실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예, 이번 4중전회에서는 중장기 개혁 완료 목표 시점을 2035년으로 제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3기 임기가 끝나는 2027년 21차 당대회 이후에도 시진핑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명분을 쌓은 셈입니다.
특히 발표 내용을 보면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과 인민이 단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여러차례 강조됐습니다.
이 때문에 4연임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4중전회에서는 당 중앙위원 11명이 교체됐지만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한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부패 혐의를 받고 있던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 주임 등 14명이 제명됐을 뿐인데요.
실각한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 자리에는 유력 정치인이 아닌 시 주석의 동향인 '산시방' 인맥, 장성민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 비서가 임명됐습니다.
시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은 당정 경험을 쌓은 뒤 군을 총괄하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며 차기 지도자 반열에 올랐는데요.
일각에서는 정치적 중립 성향으로 반부패 요직에 오래 몸 담은 장 부주석을 통해 군부내 반부패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중국에서 세계 최고인 625m 높이의 대교가 연결됐는데요.
여기서 줄없는 번지점프가 도입될 계획이라는데, 그 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요.
[기자]
예, 중국 구이저우성 화장협곡대교에서 줄없는 번지점프를 준비 중입니다.
지금도 수직 600m 높이에서 줄이 달린 번지점프가 운영 중인데, 줄없는 번지점프를 통해 스릴감을 더하겠다는 겁니다.
50m 낙하 높이에서 48평 크기에 안전망 속에 떨어지는 방식인데, 안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쓰촨성에서 나체 상태로 짐승처럼 걷는 어린 아이가 영상에 찍혔습니다.
소설 정글북의 '모글리'를 연상케 하는데, 당국 조사에서 부모는 자연 양육 철학을 가르치는 중이라고 항변했다는데요.
고학력자인 이들은 두 자녀 모두 호적에 올리지 않아 교육도, 의료 보장도 받지 못하게 하면서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다친 사람만 최소 십여명인데, 중국 당국은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에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또다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무차별 범죄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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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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