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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10편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부터 개최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했다. 카카오는 수상작에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출간 및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브런치 공식 계정과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바다신게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7월 종이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회차는 지난 12회 대비 약 34% 늘어난 1만40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4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 속 10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 10편 중 소설 부문 대상은 2편, 종합 부문 대상은 8편이 선정됐다. 소설 부문 대상 카카오야마토 은 ▲야수의 산(홍진희, 클레이하우스) ▲파리에서의 보물찾기(이수민, 은행나무)가 수상했다.
종합 부문 대상은 ▲곤충도 고민이 많다(서람, 데이원) ▲근본 없는 음악방송 제작기(박희영, 안온북스)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이유진 봄해, 나무옆의자)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1(조선희, 샘터) ▲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조남식, 바다이야기온라인 이야기장수)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선인장, 휴머니스트)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정현재, 시공사) ▲UX 사용자 도감(초록씨, 한빛미디어)가 입상했다.
브런치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10년간의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올해 9월 기준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9만5000명, 누적 게시글 수와 브런치 원작 도서는 각각 800만 사이다릴게임 개와 1만 권을 돌파했다. 특히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누적 응모작은 약 7만7000 편으로 지금까지 총 346명의 수상자와 36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으며 창작자 지원 누적 금액은 6억원에 달한다.
브런치 관계자는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준 응모작들이 많았고 치열한 숙고 끝에 전문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 야마토연타 들이 수상작에 올랐다"며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창작자 생태계 성장과 독서 문화 형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222h@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