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계산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인천일보DB


홈플러스가 폐점 보류 대상이던 15개 점포 중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인천지역에서 폐점 보류 대상이던 계산점은 이번 영업중단 점포에서 제외됐으나, 회사의 재무 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향후 영업 유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홈플러스는 2일 재무 악화로 일부 점포의 영업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업 중단 대상 점포는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 등 5곳으로 확인됐으며 릴게임몰메가 , 이들 점포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해당 점포 근무 직원들은 인력 부족 점포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강화, 납품 물량 축소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하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계산점을 포함한 15개 점포의 폐점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9월 '홈플러스 사태 정상화를 위한 국회 T 바다이야기게임장 F' 논의 과정에서 거래조건 복구와 납품 정상화를 전제로 폐점을 연말까지 보류하기로 한 상태였다. 그러나 거래조건 원상회복과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홈플러스의 현금흐름은 더욱 악화됐다.
판매 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정비는 계속 발생했고, 인력 이탈까지 겹치면서 일부 점포는 기본적인 운영조차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황금성사이트 회사 측은 매각 절차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급불능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적자 폭이 큰 점포부터 영업중단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공개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달 26일까지 참여 기업이 없어 1차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바다이야기사이트 , 본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동익 마트노조 인부천본부 사무국장은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5개 점포를 영업중단 대상으로 골랐는지 노조도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지금은 계산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홈플러스 전체의 생존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품 축소·유동성 악화로 정상 영업이 어려운데다 인력 유출까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겹치면서 점포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결정도 충분한 논의 없이 갑작스럽게 나왔던 만큼, 인천 계산점을 포함한 추가 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나머지 10개 점포는 향후 유동성 여건과 인수 절차에 따라 운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인수자 결정이 지연될 경우 영업 종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