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은 랜덤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이를 충분히 막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포트>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미성년자를 처음 접촉한 통로는 랜덤채팅 앱으로 알려졌습니다.
낯선 사람과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익명성이 범행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가입 과정에서 휴대전화 인증만 마치자 성별과 나이, 한유경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었고,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는 없었습니다.
"제가 19살 여성으로 프로필을 설정해 직접 접속해 봤습니다.
가입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십 건의 대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단순한 대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래픽>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며 다른 메신저 아이디를 요구하거나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또 다른 채팅 앱도 똑같습니다.
<그래픽>
/신체 정보를 묻거나 성적인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노골적인 메시지도 옵니다.//
<그래픽>
<그래픽>
/아예 처음부터 돈을 주겠다면서 조건 만남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채팅앱 상당수가 실제 연령 등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 신고 기능이 있더라도 신고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부적절한 대화와 사진이 그대로 전달돼 청소년 누구에게나 이런 메시지가 손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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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게다가 현행 제도는 일정한 기술적 안전조치를 갖춘 랜덤채팅 앱의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에서 제외됩니다.//
<그래픽-전화인터뷰> 김영식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채팅 앱이 지금 청소년 일탈의 아주 주범입니다. 따라서 이런 가입 절차를 더 엄격하게 해야 되고요. 신원 확인 절차가 좀 의무화된다라고 하면 이런 근본적인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익명성을 앞세운 랜덤채팅 앱이 미성년자를 노린 성범죄의 통로로 악용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돼 있습니다.
밀착추적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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