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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까지도 윤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핵심 세력들은,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며 끝까지 부인하고 있죠.
하지만 이미 비상계엄 한 달여 전부터 체포대상을 겨냥한 듯 사무실과 자택 주소 확인, 그리고 포고령 위반자 검거 및 압수수색이란 내용으로 메모까지 해뒀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휴대폰을 포렌식 하자 메모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작성된 메모에 포고령이란 말이 등장합니다.
'포고령 위반 최우선 검거 및 압수수색', '휴대폰, 사무실, 자택 주소 확인', '행정 4800만원 망, 경찰청, 건강보험 등' 석 줄짜리 메모입니다.
여 전 사령관은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의 말을 적었다면서 "포고령 위반자들을 검거하려면 주소 등을 알아야 하니 행정망이나 경찰망을 확인해야한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라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작년 10월 27일이면 포고령이 선포되기 전인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위반자를 든든학자금 대출거절 검거할 방법을 써뒀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지난해 11월 9일 메모에는 이재명, 조국, 한동훈, 우원식 등 14명 명단도 나옵니다.
여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자주 인물평을 해온 사람들 명단을 적어둔 거지 다른 의미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보면, 계엄 당시 체포명단과 대부분 산와머니무직자대출 겹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이재명, 조국, 한동훈, 우원식 이름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지난해 10월쯤에는 김 전 장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구금시설이 어딘지 묻더니, "내가 수방사령관을 해서 잘 아는데 B1 벙커를 활용해도 될 거야"라고 대구 저축은행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여인형 모두 정치인 체포를 부인하고 있지만, 계엄 한 달여 전부터 체포와 구금 계획을 세운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5일,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 "제가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터무니없 파산면책 는 얘기입니다."
방첩사는 실제로 움직였습니다.
체포조는 국회로 출동했고, B1 벙커가 구금시설로 적당한지 점검까지 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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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1992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