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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일반 주차대행 서비스 차량 인계 지역으로 삼았던 곳. 4㎞ 떨어진 곳에 인천공항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승욱기자


23일 오후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약 4㎞ 떨어진 곳에 있는 주차대행 서비스 전용 주차장 일대에는 행인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과 공항을 연결하는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도 지나지 않았다. 지평선 너머로 자욱한 안갯속에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흐릿하게 모습을 보였다. 입구에 세워진 ‘주차대행 전용구역 일반차량 진입 금지’라는 글만이 이곳이 인천공항의 주차대행 서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비스가 이뤄지는 주차장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반 주차대행 차량 인계 장소로 사용하려 한 곳이지만, 관련 인프라는 전무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내년 예정된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서비스 점검 지시를 내린 지 하루 만이다.
릴게임한국인천공항공사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프리미엄과 일반으로 나누는 방안의 서비스 개편을 추진 중이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차량을 인계하는데 주차대행 서비스를 프리미엄과 일반으로 나누되, 프리미엄은 기존과 비슷하게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차를 인계받고, 일반은 주차대행 주차장이 있는 운서동 2848-13일대에서 차를 인계받는 방식이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대신 프리미엄 주차대행 서비스는 2만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을 시도한 이유는 공항 주차장 내부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에서 차를 인계받다 보니 주차장 내부의 혼잡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주차대행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전용주차장. 인근에는 보도블럭이나 버스정류장 등 관련 인프라가 없는 모습이다. 이승욱기자


하지만 일반 주차대행 서비스의 차량 인계 장소가 공항에서 4㎞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인천공항과 인계장소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나, 보행자를 위한 보도블럭 등 공항까지 가기 위한 인프라도 부족했다 야마토연타 . 10∼15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는 인천공항공사의 대안도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객들의 불만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 같은 서비스 개편은 오히려 불법적인 사설 주차 대행 서비스의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히 생각하면 (4㎞) 떨어진 곳에 가서 접수하고 나중에 차량도 거기서 찾는 것을 사용하겠나. 아니면 눈에 보이는 사설업체가 훨씬 편하겠나”라며 “이게 오히려 사설업체들에 훨씬 더 유리한 정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공사의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을 내년 2월로 유예한 상태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의 비용 부담과 주차 동선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