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열린 '대구데이터안심구역'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데이터안심구역'을 구축하며 데이터 기반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교통 CCTV 원본 영상부터 금융·의료·연구 데이터까지 고수요 미개방데이터를 지역에서 직접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대구의 AI·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시설로 기술적·물리적 바다이야기부활 ·관리적 보안 체계를 갖춘 안전한 데이터 분석 공간이다. 민감 정보가 포함된 미개방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업과 연구기관이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겪어온 규제·보안 장벽을 크게 낮췄다.
대구데이터안심구역에서는 생활·교통 CCTV, 자동차전용도로 데이터 등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금융, 의료, 연구 등 사이다릴게임 총 14개 분야의 고수요·고품질 미개방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대용량 영상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 수요를 반영해 AI 분석 전용 GPU(H100) 서버를 구축,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고속 AI 학습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고가 인프라 투자 없이도 첨단 AI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 기업들의 활용 기대가 크다.
황금성사이트 이번 데이터안심구역 구축의 핵심은 전국 최초로 지정된 '지자체 CCTV 원본데이터 활용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다. 이를 통해 대구시 등이 수집한 CCTV 원본 영상 데이터를 기업에 개방하고 고성능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허용했다. 기존에는 가명·가공 데이터에 한정됐던 분석 범위를 실제 도시 환경의 원본 데이터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릴게임방법 특례를 기반으로 지능형 CCTV, 사고·범죄 예측, 교통 혼잡 완화, 재난 대응 고도화 등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안전과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AI·빅데이터 기업의 실증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대구가 추진 중인 AB 릴게임몰메가 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과 AX(AI 전환)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도 평가된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미개방데이터 활용 환경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데이터 산업이 수도권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데이터안심구역을 시작으로 공공·민간 데이터 개방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데이터 기반 산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은 대구가 데이터 기반 AX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미개방데이터 활용의 문을 열어 지역 산업과 기업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3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대구데이터안심구역'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대구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지역 대학·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 기반 산업 전환의 출발을 함께했다.
김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