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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청계천. 멀리 자유의 여신상 축소 조형물이 보인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의 심장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가 연말연초 빛으로 물든다. 서울관광재단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연말 빛초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빛초롱축제는 매년 평균 200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빛축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행사의 경우 총 328만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고, 축제 당시 청계광장 일대 유동 바다신게임 인구는 외지인 80%, 외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개장 초기부터 '대박 조짐'이다. 지난 12일 공식 오픈 이후 주말 사이에만 무려 108만명이 몰렸다. 이 추세면 역대 최대 기록인 400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이다. 빛의 릴짱릴게임 핫플레이스로 변신하는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는 400점 이상 매머드급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선을 보인다.
메인 구간인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는 미라클 서울, 골든 시크릿, 드림 라이트,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포문은 미라클 서울이 연다.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 아트의 결합으로 마치 빛의 전시회장에 온 듯한 느낌을 게임몰릴게임 자아낸다.
빛초롱 축제의 근원을 알려주는 구간은 '시등의 순간'이다. 1887년 경복궁 건청궁에서 최초로 전등이 켜진 역사적 순간을 LED 영상과 한지 등으로 재현한 구간이다. 이어 K컬처 모티브 '갓등',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작 '청계의 빛', 15m 공중 조형물 '서울달' 등이 청계천 주변을 밝힌다.
올해는 협업 황금성게임랜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작품이 포켓몬코리아의 'I LOVE 잉어킹'이다. 73m 구간에 100마리 조형물을 배치해 장관을 연출한다. 내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8마리의 '말 조형물'도 SNS 포인트로 꼽힌다.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새해를 연다는 상징이다.
특히 신경을 쓴 시설은 삼일교 '빛의 오로라'다. 워터 스크린 구 릴박스 조에 빛을 쏘아, 실제 오로라를 보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만들어낸다.
우이천 구간에서는 '어가행렬'과 '시간을 걷다' 등 추가 연출을 통해 수변 야간관광을 광화문·청계천과 연계해 분위기를 돋운다. 우이교부터 쌍한교까지 350m 구간에는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점 이상 빛 조형물이 등장한다.
지난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이 재연되며, 조선시대 포졸부터 현대인, 외국인까지 시간을 걷는 사람들 모습을 한지등으로 표현한 '시간을 걷다'도 우이천의 밤을 밝힌다.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통째 변신하는 광화문 마켓도 꼭 둘러봐야 하는 포인트다. 이 마켓에는 15m짜리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회전목마, 10여 개의 포토존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혹한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광화문 마켓 운영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다.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