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청년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광장을 지나가고 있다./김구연 기자
코로나19 이후 4년간 경남에서 'MZ세대' 젊은층(20~39세) 순유출 규모가 5만 명대로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들어 순유출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지속적인 청년 인구 감소에 지역 청년단체 활동가들은 취업·창업 등 성장 지원사업 강화를 제안했다.
4년간 경남서 5만여 명 유출
데이터 분석 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는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코로나19 전후 (2018~2021년·2022~2025년 10월) 'MZ세대' 전입·전출 현황을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4년간 20~30대 이동은 경기·서울·인천·세종·충남·대전 등 수도권과 충청권이 순유입인 반면 경남·경북·부산·대구·광주·전남·전북·울산·강원 등은 순유출로 대비됐다.
경남 20~30대 순
릴게임뜻 유출 규모는 5만 1827명으로 가장 컸다. 최근 4년간 군 지역 또는 신도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로 청년이 경남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이어 경북(-3만 9061명), 부산(-2만 8036명), 전북(-2만 7942명), 대구(-2만 2961명), 광주(-2만 2600명), 전남(-2만 2221명), 강원(-1만 3996명), 울산(-1만
바다이야기프로그램 514명), 제주(-6208명), 충북(-511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특히 경남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 4년간 모두 젊은층 5만 명 이상이 순유출한 유일한 지역이다. 창원(-1만 8602명 → -1만 6887명), 김해(-2214명 → -5632명), 진주(-1094명 → -4366명)에서 순유출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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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릴게임 감소세 속 30대 순유입 전환
경남도 청년(20~39세) 인구 현황을 보면 2022년 70만 3314명에서 올 10월 기준 63만 4420명으로 줄었다. 청년인구 비중은 21.4%에서 19.8%로 떨어졌다.
20~30대 순유출 규모는 2022년 -1만 8827명으로 정점을 찍고 2023년 -1만 4668명, 2024년
야마토연타 -1만 419명, 올 10월 기준 -7913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순유출 규모는 2022년과 비교하면 44.7%가 감소했다. 더구나 올해 10월 누적 순유출 규모(7913명)는 2018년(9151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30~34세(340명)와 35~39세(424명)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올 10월 기준으로도 30~34세(233명)와 35~39세(362명)는 순유입을 유지했다.
20~30대 순이동률을 보면 2022년 -0.6%에서 지난해 -0.3%으로 개선됐다. 30대는 2022년 30~34세(-0.8%)와 35~39세(-0.4%)에서 지난해 모두 +0.2%로 전환됐다.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지역 대학 진학자가 2만 1747명인데 도내 대학 입학 정원 1만 8561명보다 많아 20~24세 순유출은 지속하고 있다"며 "30대 순이동률은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이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청년세대 인구 이동 현황
"취업 등 성장·문화 인프라 지원 절실"
경남도는 지난해 수립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5~2030)에 따라 △교육수요 충족·대학 경쟁력 강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확충 △산업인력 양성·일자리 미스매칭(부조화) △'경남 청년 365 핫 플레이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30년 청년인구 비중은 20% 유지가 목표다.
교육 혁신·청년 일자리 분야 중점 과제는 △지역 명품학교 육성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1대학-1특성화 추진 △디지털산업 생태계 조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인프라 조성 △주력산업 인력 양성 △일경험·취업 지원 △청년 자산형성 지원이다.
청년 활동가들은 취·창업 지원이나 일자리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박준용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청년위원장은 "경남이 수출·내수경제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고 홍보하는데 시민과 청년 삶에 와닿는지 생각해봐야 할 지점이 있다"며 "청년이 취·창업 목표를 달성할 때 많은 비용이 발행하는데 서울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사례 등을 참고해 조건 없이 지원금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급하는 방안이나 창원이나 김해에서 규모가 더 작은 지자체로 옮길 때 주거비 등 지원 방안을 확충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청년유니온이 올 5월 연 '우리가 직접 말하는 사회대개혁' 청소년·대학생·청년 원탁토론에서는 청년 인구 유출과 관련해 문화 관련 일자리·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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