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미술 경매시장에 마르크 샤갈과 김환기 같은 국내외 대가들의 걸작이 잇따라 출품되고 있습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우리 미술시장을 살려보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일각에선 대작만 잘 팔리는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치 않는 사랑의 상징인 꽃다발 앞에서 연인은 서로를 꼭 껴안고 있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국내 경매시장에 출품됐습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경매 시작가와 함께 샤갈 작품이 4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점이나 출품된 것도 이례적입니다.
[정태희/서울옥션 경매사업팀장 : "샤갈의 작품 특유의 블루톤의 색감들도 굉장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국내 컬렉터분들에게도 이 작품은 굉장히 좀 주목할 만한 그런 작품으로 인식되고…"]
K-미술 대표작도 속속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청회색 화면 위에 달이 크게 떠올라 있고, 릴박스 단순화된 모습의 사람과 나무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추상화의 대표주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입니다.
[손이천/K옥션 수석경매사 : "사후에 중요한 전시들에도 항상 소개가 될 만큼 사실 미술사적으로도 예술사적으로도 되게 가치를 인증받은 작품이라고…"]
이처럼 국내외 걸작들이 경매 시장에 대거 등장한 건, 어 릴짱 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명 작품에만 관심이 집중될 뿐, 풀뿌리 미술시장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준모/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 : "아주 비싸고 좋은 게 거래되고, 좀 빠지거나 신진 작가들의 경우는 되레 가격이 떨어지는 그런 양극화 현상으 야마토게임연타 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고…"]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미술품 전시 분야에서도 대형 갤러리 위주로만 훈풍이 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조창훈/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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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