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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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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은 문화방송(MBC)이 받았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51주년 기념식을 열어 37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 본상을 문화방송에 줬다. 주최 쪽은 심사평에서 “문화방송이 윤석열 정권 내내 정권의 탄압과 핍박에 굴하지 않고 언론 본연의 차입 역할에 충실한 데 대한 원로 언론인들의 격려”라며 “멀게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언론 확보를 위해 줄기차게 싸워온 엠비시 구성원들에 대한 헌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엠비시의 그 역사와 전통이 불법 무도한 반민주 세력과 맞선 힘이었고 결국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동아 현대저축은행 무직자대출 투위 언론상 특별상은 작가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민병래씨가 받았다. 민 기자는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이뤄진 반인권적 강제징집과 녹화공작 등을 끈질기게 파헤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아투위는 “민 기자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글쓰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 싸우다 다른 언론인 연세대 대학원 112명과 함께 1975년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뒤에도 언론 자유를 위해 싸우다 5년 뒤 숨진 안종필 전 동아투위 위원장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안종필 자유언론상’이란 이름으로 제정돼 해마다 시행되다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에서 일어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파산면책후 신용카드발급 기념해 정부가 10월24일을 ‘자유언론의 날’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동아투위는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5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게 10월24일을 ‘자유언론의 날’로 제정해줄 것을 청원한다”며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평화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주의를 사수하려는 자유언론의 시대적 사명을 국민 모두가 절감하게 됐고 참저축은행 , 그 사명의 원형질이 반세기 전의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이었다. 기념일 제정을 통해 언론인들이 민주시민과 함께 자유언론을 지키고 실천할 것을 다짐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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