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이 2021년 3월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상장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제공/AP 연합뉴스


쿠팡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이 28일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지 한달 만에 사과했다. 김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뒷북 사과’의 진정성을 믿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셀프 조사’ 결과의 일방적 발표, 청문회 불출석 반복 등 김 바다신2 다운로드 의장과 쿠팡이 보이는 오만무도한 행동은 사과를 무색하게 하고도 남는다.
쿠팡은 지난 25일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의 자백을 받고 기기를 회수했으며 이 전직 직원이 3300만명 고객 정보에 접근했지만 실제로 저장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불과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사태 대응 범부처 태 릴게임추천 스크포스(TF)’는 26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는 사항을 쿠팡이 자체적으로 발표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왔다”며 “많은 오정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쿠팡은 26일 “ 바다이야기게임장 이번 조사는 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다시 변명했지만 경찰은 “피의자 접촉과 관련해 쿠팡과 경찰은 사전에 협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건 당사자인 쿠팡이 경찰과 협의 없이 피의자를 접촉하고 증거물을 조사한 것은 수사 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 또 피해 규모를 1만분의 1로 축소한 조사 내용을 일방 발표한 것이야말로 ‘오정보 확산’ 아닌가.
우주전함야마토게임 김 의장은 오는 30~31일 열리는 국회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는 미국 국적 경영진을 대리로 내세워 ‘불통 청문회’를 만들었다. 김 의장은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하면서 정작 직접 소통의 장인 청문회는 회피하고 있다. 국민과 국회 우롱이 도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입국금지 등 강력한 법적 조처와 함께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국정조사를 주장해왔다. 국회와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소비자를 배반하는 기업은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