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와 대상 및 종합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베이재팬
“고멘토오 오네가이시마스(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날 좋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일본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이에게 사회자가 수상 소감을 부탁하자 곧바로 한국어가 행사장에 울려퍼졌다. 2위 수상 소감을 요청받은 인물도 “의미 있는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한국어로 화답
오리지널바다이야기 했다. 대상인 종합 1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한국 기업이 수상해 시상식 말미에 촬영한 종합상 수상 기념사진에는 시상자는 모두 일본인, 수상자는 모두 한국인인 모습까지 연출됐다.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올해의 뷰티 제품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수상제품 중 87%를 한국 기업의 제품이 휩쓸며 ‘K뷰티’의 글로
온라인릴게임 벌 강세를 이어갔다.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수상한 137개 제품 중 119개(87%)가 K뷰티 제품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종합상 외
체리마스터모바일 에도 카테고리상(93개), 특별상(34개)이 수여됐는데, 단상에 오른 대부분의 관계자가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메가 뷰티 어워즈는 지난 1년간 일본에서 실제로 사랑받은 뷰티 제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큐텐재팬의 판매 데이터, 일본 소비자 참여 기반의 온라인 투표, 전문가 평가를 모두 반영해 수상 제품을
백경게임랜드 선정했다.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선 61만표 이상이 집계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큐텐재팬은 주로 10~30대 여성으로 이뤄진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일본 내 업계 4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뷰티 분야로 좁히면 지난해부터 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섰으며, 최근에는 일본 Z세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쇼핑 플랫폼으로 꼽히기도
체리마스터모바일 했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서 대상을 수상한 아누아(ANUA)의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 이베이재팬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제품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의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었다. 해당 제품은 항산화 및 주름 개선 성분인 레티놀과 피부 미백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결합한 노화 방지를 위한 화장품이다.
스킨앤랩의 ‘글루타치온 앰플 토너’가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퓌의 ‘3D 볼류밍 글로스’,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롬앤의 ‘한올 브로우 카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스킨케어, 메이크업, 자외선 케어, 보디, 헤어, 향수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한국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졌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메이크업·클렌징·쿠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브랜드가 고르게 활약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수상한 제품 사진. 이베이재팬
이처럼 K뷰티의 일본 내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큐텐재팬의 K뷰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9% 상승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큐텐재팬도 8년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연간 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큐텐재팬의 성장폭이 상당히 크다고 이베이재팬 측은 설명했다. 큐텐재팬의 전체 매출에서 K뷰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며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K뷰티의 인기 요인을 질적인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찾고 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은) 개인의 트러블 고민 등을 잘게 쪼개 연구한 뒤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압도적인 퀄리티 차이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K뷰티 제품을 저렴한데 품질이 좋다고 생각해 ‘프티 프라’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또한 K컬처의 인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Z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를 소비하는 패턴도 정착됐다.
이베이재팬은 K뷰티 산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신생 K뷰티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메가데뷔’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4개의 신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데, 11월까지 136개 브랜드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 결과 참가 브랜드 1개사는 데뷔 직후 첫 일주일 동안 평균 5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일본에 선공개하는 프로그램인 ‘메가오시’도 확대할 방침이다. 큐텐재팬은 올해까지 브랜드사와 협업해 분기별로 1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일본 시장에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