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우신, 박수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더불어민주당 입법폭주 국민고발회 및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야마토연타 "다양한 말씀 듣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별다른 말 없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국민의힘 측은 9일 장 대표 일정을 '통상 일정'이라고 공지했다.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랬던 장 대표가 별다른 예고 없이 국회 소통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릴게임뜻 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 격려차 등장한 것이다.
몇몇 기자들이 급하게 몰려들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는 여러 산적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사진만 촬영한 채 자리를 떠났다.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준태 의원은 "오늘 통상 일정으로 나갔잖느냐? 국회 원내 일정이 유동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본회의
릴게임꽁머니 도 있지 않느냐"라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었지만, 제1야당 대표가, 주말도 아닌 평일에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최근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황은 여의도에서 다른 해석을 낳고 있다.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나 '친한계'만이 아니라(관련 기사: 고개 숙인 13명의 국힘
야마토게임 의원들... "과오 반성, 국민께 사죄" https://omn.kr/2g9ib), '친윤' 윤한홍 의원의 직격이나(관련 기사: "똥 묻은 개" 친윤 윤한홍 직격에 얼굴 굳은 장동혁 https://omn.kr/2gah7), 대구 중진 주호영 의원의 비판이 장 대표 리더십을 시험대에 오르게 했다(관련 기사: 주호영 "계엄은 명백한 잘못, 탄핵 수용해야"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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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변경' 요구를 두고 장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언론 없다. 유튜브만 그렇게 평가"
이날 오전에도 당 대표를 비판하는 당내 쓴소리들이 계속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지금 가는 노선에 대해서 우파진영 전체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선일보> 등 최근 보수 언론의 논조를 짚었다.
"그러니까 사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진짜 잘하고 있어'라고 평가하는 기존 언론은 없다. 유튜브들만 그런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튜브들이 그동안 장 대표 당선에 영향을 줬다고 장 대표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그 자리를 떨치고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은 저희가 장동혁 대표 체제, 그리고 대표 본인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더라도 우리가 당원들이 뭔가 그 속 얘기를 하지 않았었다"라며 "이제는 기다릴 수가 없는 이 타이밍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있었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걱정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라면서 " 뭔가 문제제기를 하거나 이랬을 때 장 대표나 아니면 기존의 친윤들의 논리를 가지고 그런 논의들을 좀 덮는 느낌들이 있다"라고도 꼬집었다. 윤한홍 의원의 최근 발언을 상기시키며 "그만큼 장동혁 지도부가 고립되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장동혁 체제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본다. 12월 3일날 장동혁 체제에 기회가 있었는데 약간 허망하게 날렸다"라며 "107명 명의로 했지만, 국민들은 장동혁 지도부가 사과한다고 생각을 하느냐? 안 하잖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년에 이 체제로 지금 계속 이런 기조로 가다 보면 지역에서 지원유세 오라고 할까? 거부하지"라며 "장동혁 지도부는 길게 보고, 당의 미래를 보고 지금 결단을 해야 될 시점"이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노선 변경"을 재차 압박한 것이다.
"이런 스탠스면 내년 지방선거 참패·패가망신"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정하 의원 역시 "장동혁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이후 대표가 돼서 했던 것 중에 기억나는 얘기가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 보니까 하루에 1도씩 거꾸로 더 갔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다음에 또 하나 분기점이 됐던 게 지난주였다. 계엄 1년이 됐던 12월 3일 날"이라며 "그때 당대표로서 무슨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당 노선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뭔가의 조치가 있었다면 의원들 입에서 저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찻잔 같은 것도 보면 금이 가기 시작하면 사실 재생해서 쓰기가 어려워진다"라며 "그러니까 아주 쪼개지기 전에 저는 전향적인 변화가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장 대표의 변화를 주문했다.
진행자가 장동혁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라며 "저는 그래도 당 지도부가 잘 판단을 해서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에둘러 답했다.
그는 최근 주호영 의원의 발언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시간이 제법 됐잖느냐. 벌써 1년이 됐다"라며 "지금까지 너무들 조용히 계셨던 것 아닌가? 당이 어렵고 힘들 때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고 의견을 모아야 되는데"라고도 지적했다.
"이제라도 말씀 주셨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런 움직임들이 제법 있어서 다시 한 번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고, 그다음에 오랫동안 축적돼왔던 보수 정통 정당이 바로 서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도 부연했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도 9일 오전 공개된 광주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는 강성 극우에 가까운 지지층들이 수적으로 조금 더 위에 있다고 본다"라며 "그랬을 때 너무 그쪽 세력만 의식하는 건 아닌가"라고 장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중도층으로 전혀 외연 확장이 안 되고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훨씬 낮아지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내년 지방 선거를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런 스탠스를 계속 쭉 유지해 나간다면 저는 결국 내년 지방선거는 참패할 가능성이 많고 패가망신할 가능성이 많다"라는 우려였다.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