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더투데이 의뢰로 22일 전국 18세 이상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3.7%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한 결정’은 41.2%, ‘대체로 잘못한 결정’은 22.5%였다.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정부는 해외에서 거래되던 국내 반도체주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국내로 끌어들이고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도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해외에서 거래되던 국내 반도체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국내 제도권으로 유도하고자 도입했다“며 ”투자자 보호 강화·외화 유출 감소 효과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코스피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민감한 상품 특성상 잦은 손바뀜이 나타나는 데다 하락장에서는 대량 매도가 발생해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JP모건도 “통상적인 조정이 레버리지 ETF를 통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투자 요건을 강화하는 보완책을 내놨다.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린다. 예탁금은 현금으로만 마련하도록 했다. 11월부터 최소 매수 단위도 1주에서 20주로 확대한다
바다이야기상어
. 소액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어렵게 진입 문턱을 높인 셈이다.
다만 이번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여론이다. 조사 응답자 중 59.2%는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추가 보완 방안으로는 ‘하루 거래 가능 횟수 제한’이 24.1%로 가장 많이 꼽혔다. ‘기본예탁금 대폭 상향’(22.2%)·‘최소 매매수량 대폭 강화’(21.5%)·‘의무 사전교육 시간 확대’(10.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폭 상향’(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