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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9 14:54
"마스크 쓴 시민도"...이 시각 홍콩 대규모 시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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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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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일부는 여전히 항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산하라며 경고 방송을 한 가운데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고 하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홍콩 경찰청사 그리고 홍콩의 정부청사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오늘 행진이 마무리된 지점입니다.

오늘 집회는 공식적으로는 밤 9시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 행진에 참여했던 시민 중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현장에 계속 남아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밤 11시가 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원래 집회는 밤 11시까지 허가가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요.

11시가 되면서 경찰이 해산하라는 명령 방송을 했고요.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도 경찰들을 태운 버스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방송을 한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시민들이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어떤 상황인지는 정확히 확인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지금 경고방송을 하고 시민들이 해산하지 않으면 무력진압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 굉장히 위급해 보입니다.

경찰이 경고방송을 한 이후에 시민들의 농성이 더 거세졌고 분위기는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구호도 더 강해졌고요. 그리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금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쓰고 여러분께 방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왜냐하면 홍콩 경찰이 여기에 있는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거나 아니면 고무탄을 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여기 시민들은 경찰청 상황 그리고 정부청사에 레이저빔을 쏘면서 구호를 외쳤을 뿐 별다른 폭력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시민들을 강제 해산을 위해서 경찰이 무력을 행사한다면 무방비 상태 시민들이 다칠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 걱정 때문인지 현장에서는 지금 11시가 되었으니까 집에 가자,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지금 현장 상황이 좀 궁금한데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일부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집에 가자 이렇게 외쳤지만 또 다른 많은 시위 시민들이 이곳에 남아서 송환법을 폐지할 것과 그리고 경찰의 폭력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 일부 선거인단간 보장되고 있는 참정권은 모든 사람에게 보장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하는 그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적인 무력진압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현장에 있었다는 겁니다.

이런 현장에 있는 시민들이 혹시라도 경찰에 강제해산, 폭력집회 해산에 다치는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그렇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현장에서 혹시 긴박한 상황이 생기는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집회 현장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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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소리에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산소 마음껏 마시니 뇌 기능 향상
부교감신경 자극해 정서적 안정
치유의 힘 품은 숲길 걷기
울창한 숲은 치유의 공간이다. 강력한 생명력을 품은 초록빛 나무는 항염·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는 음이온이 방출된다. 청정한 공기가 가득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 면역력은 향상된다.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폭염으로부터 벗어나 숲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숲의 치유 효과를 살펴봤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 숲은 걷기에 좋다. 나무가 왕성하게 성장하면서 향긋한 피톤치드가 풍부한 데다 무성한 나뭇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편하다. 두 발을 움직여 푹신한 흙이 깔린 숲길을 오르락내리락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안정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숲이 시각·후각·청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심신을 이완시켜 체내 면역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몸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 키워줘

숲의 모든 것은 우리 몸에 약이 된다. 숲을 이루는 녹색 경관을 비롯해 산소·피톤치드·소리 등 여러 요소가 통합적으로 작용해 자연 치유 능력을 강화한다. 바로 숲 치유다. 숲에 가득한 피톤치드·음이온이 쾌적함을 선사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잔잔한 숲의 소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인다.

 맑은 공기도 장점이다. 숲은 거대한 산소 공장이다. 숲의 공기는 도심보다 산소 농도가 높고 미세먼지가 적어 청정하다. 체내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뇌 기능이 활발해진다. 신원섭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는 “숲에 들어서는 순간, 걸을 때마다 활력을 채워주는 건강 샤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숲길 걷기의 치유 효과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면역력 증강이다. 숲은 암·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인지해 직접 파괴하는 면역 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인다.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 후 회복 단계에 있는 도시 거주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2주간 숲에서 생활하면서 NK세포의 변화를 살폈더니, 그 수가 숲에 가기 직전 319개/㎣에서 숲 생활 1주차에 363개/㎣, 숲 생활 2주차에 445개/㎣로 늘었다.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호르몬도 두 배 더 분비됐다.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교실 이성재 특임교수는 “숲은 신체·정신 건강을 돕는 그린 닥터”라고 말했다.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스트레스도 줄여 준다. 걱정거리가 가득한 일상과 단절시켜 불안·우울·긴장 등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꿔 준다. 숲길을 걸으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해 뇌 활동을 안정시켜 심리적으로 편안해진다.

오전 10시~오후 2시 두 시간 적당

심혈관 보호 효과도 있다. 숲길을 걸으면 마음이 안정되면서 몸이 이완 상태를 유지해 혈압이 떨어진다. 이를 확인한 연구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약물치료 중인 경계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숲길 걷기 등 2박3일 숲 체험 캠프 후 혈압의 변화를 살폈더니 평균 수축기 혈압이 123.2㎜Hg였던 환자가 숲을 거닌 후 117.7㎜Hg로 떨어졌다.

 집중력·사고력·판단력 등 뇌 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이다. 숲길을 걸으면 일상과는 다른 다양한 환경을 마주한다. 푹신한 흙길을 걷고, 물이 흐르는 얕은 개울을 바라보고, 숲 특유의 향을 즐긴다. 이는 뇌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충북대 신원섭 교수 연구팀이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숲길 걷기가 뇌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나무가 가득한 완만한 숲길과 빌딩이 밀집한 도심 길을 50분 동안 걷도록 한 다음 숫자·도형을 얼마나 빨리 완성하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뇌 인지능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숲길 걷기 그룹은 걷기 전 37.03초에서 걷기 후 29.48초로 뇌 인지능력이 향상됐다. 반면에 나무가 거의 없는 도심을 걸은 그룹은 걷기 전 37.03초에서 걷기 후 39.24초로 오히려 나빠졌다.

 숲길 걷기의 치유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책로를 선택한다. 무작정 걷기보다는 고개를 들고 숲을 둘러보며 두 시간 정도 천천히 걷는다. 숲에 발을 들여놨다면 입구에서 100m 이상 들어간다. 숲이 깊을수록 오염 물질이 적고 피톤치드 농도는 증가한다. 피톤치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쯤 많다. 복장은 바람이 잘 통하면서 땀 흡수가 잘되고 팔다리를 가려주는 긴 옷을 입는다. 숲에는 뱀이나 거미·모기 등에 물릴 수 있어 주의한다. 수분 보충을 위해 물통을 구비한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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