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심공판에서도 내란 책임을 부정했다고 비판하며, 사법부의 신속하고 엄중한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27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은 특검의 징역 10년 첫 구형에 대한 최후진술에서조차 불법 계엄을 ‘계몽령, 경고용’이라는 궤변을 반복했다”면서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의 본질과 책임을 전면 부정한 것이자 파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극우적 망상에 사로잡혀 있느냐, ‘윤 어게인’을 외치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화답이느냐”면서 “총칼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쿨사이다릴게임 을 ‘계몽’으로 미화하고 사법절차를 훼손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어떠한 관용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향해 “이번 첫 구형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사법적 심판의 출발선이자 내란세력 단죄의 신호탄”이라며 “사법부는 더 이상 재판을 지연하지 말고, 내란수괴에게 단호하고 골드몽사이트 엄중한 판결로 시대적 책무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 등의 혐의로 총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바다이야기부활윤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탓’이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혐의를 전부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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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