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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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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당원 5명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제명된 인물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전 보좌관도 포함됐다.
22일 아에프페(AFP) 통신은 민진당 중앙평가위원회가 전날 만장일치로 “당 기강과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해 중국 간첩 혐의를 받는 5명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민진당은 성명에서 “간첩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행위는 대만 법률과 당의 핵심 가치를 위반했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당원을 간첩 혐의로 적발, 제명한 것은 민진당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알려졌다.
제명 명단에는 대만 고위 정치인들과 관련된 인물들이 포함무료충전릴게임
됐다. 라이 총통의 전 고문, 전 입법원(국회) 의장 보좌관, 전 외교부장(장관)의 보좌관 등이 있다. 민진당은 제명 인사들에 대한 법적 처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칭더 총통과 그가 소속된 민진당은 중국의 통일 공작에 안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이 사이버 공간에서 허위 정보 유포 등으로 여론을 분스톡
열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스파이를 심어 자국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 당국은 최근 ‘국민 여동생’으로 알려진 방송인 어우양나나 등 연예인 20여명이 친중 행보를 보이는 것을 두고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국가안전국은 지난해 중국 간첩 활동으로 64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2022년 증권뉴스
10명, 2023년 48명에서 많이 증가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보고, 라이 총통을 ‘분리주의자’라고 부르며 대만의 반중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군은 라이 총통 취임 1주년인 지난 20일 군사훈련을 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코리아02호 주식
소속 73집단군이 이날 푸젠성에서 해상 기동·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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