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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는 17일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현준태 춘천부시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강원후평 스마트그린산단 관계자와 AX 수요·공급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후평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










춘천시가 바이오 도시를 넘어 첨단산업도시로의 본격적인 전환에 나선다.

춘천시는 최근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선정된 후평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거두일반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그리고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연구개발(R&D)과 실증, 산업단지 집적,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완성형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국 유일 ‘바이오 AX실증 바다이야기디시 산단’ 후평산단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서 춘천 후평산단은 전국 1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바이오 산업을 주력으로 한 AX 실증산단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총 2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의약소재 제조 공정에 AI·빅데이터·IoT를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바다이야기꽁머니 것이 핵심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정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이른바 ‘지혜로운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7일에는 AX 실증산단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인 ‘강원후평 AX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데이터·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실증 성과와 사업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 릴게임추천 는 2028년까지 바이오의약소재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확산, 노후 산업단지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실행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바이오 제조 공정에 AI를 더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면서 “후평산단은 더 이상 노후 산업단지가 아니라, 첨단 제조 혁신의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신2다운로드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주도 컨소시엄은 중소·창업기업이 AI 도입 초기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AI 오픈랩, 가상공장 실증 플랫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거두일반산단 예타 통과, 포화상태 산단 공간 충원
현재 춘천 내 산업단지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98%에 육박, 기업들의 입주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만성적인 부지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281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거두농공단지 맞은편 일원 부지에 55만㎡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한국산업단지 이사회의 의결과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춘천시는 거두일반산단 조성을 통해 바이오·AI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의 새 거점을 확보, 신규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단을 단순한 공장 집적지가 아닌 주거·연구·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산업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거두일반산단과 후평 AX 실증산단을 비롯해 광판리에 추진 중인 기업혁신파크, 강원대 교정 안에 조성되고 있는 캠퍼스혁신파크,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활용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등을 연결해 춘천 전역의 산업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AX 실증산단이 기술 혁신의 현장이라면, 거두일반산단은 그 성과가 집적되고 확장되는 공간”이라며 “기업혁신파크, 캠퍼스혁신파크와 연계해 춘천 전역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특구 지정
이번 산업 전략의 정점은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특구가 없었다. 연구개발 투자 부족은 기업 경쟁력 약화, 일자리 감소,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원인으로 지적받았다.
이 같은 구조를 바꾸고자 민선 8기 춘천시정 출범 직후 연구개발특구 전담 조직을 만들고, 법 개정과 예산 확보까지 직접 뛰었다. 지정 기준 완화,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 등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결실을 맺었다.
춘천시가 장기간 연구개발특구에 공을 들인 이유는 특구 지위 획득으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특구 지정 해제 시까지 연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세제 혜택, 건축물 건폐율·용적률 및 층수 완화,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 지정, 정부 사업 공모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춘천시는 앞으로 천연물 기반 진단 및 치료제 실증과 사업화 거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춘천 역세권 복합개발,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내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 등을 통해 산업단지와 대학·연구기관 간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원연구개발특구본부 최적지 춘천
춘천시는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과정에서 춘천시가 선제적으로 사업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등을 따질 때 ‘강원연구개발특구본부’ 역할을 하는 ‘강원테크비즈센터(TBC)’가 춘천에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 수도권과 영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교통접근성, 국내 최고의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 중이라는 점, 글로컬대학 지위를 가진 강원대와 한림대를 보유해 도내 최고의 R&D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도내 국가 연구개발비 투자액의 53.5%(1689억원)가 춘천에 집중돼 있고, 도내 전체 유관기관 연구 인력(1340명)의 절반 수준인 49.5%(664명)를 춘천이 차지하고 있다. 강원대와 한림대의 기술이전 건수는 도내 대학의 62%(147건·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에 달하고, 특허등록도 66%(223건)를 차지 중이다.
춘천시는 TBC 부지로 옛 캠프페이지 부지 일대를 제안한 상태다. 춘천역과 인접해 있어 추후 동서고속화철도(서울-춘천-속초)가 들어서면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잇는 가교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해당 부지는 시유지로 토지보상이 필요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춘천 산업 대전환
춘천시는 각기 다른 사업인 후평 AX실증산단, 거두일반산단, 연구개발특구를 하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연계성을 갖고 추진한다. 연구개발특구에서 만들어진 기술은 AX 실증산단에서 검증된다. 그리고 거두일반산단에서 산업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현재 지역 내 노후 산단은 재생사업과 청년 문화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일만 하는 곳’에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춘천의 산업 전환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관건은 춘천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흐름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인재가 함께하느냐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전략은 단기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춘천의 미래 세대가 이 도시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약속”이라며 “시민과 함께 그 과정을 책임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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